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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만든 1.2m 대형 햄버거와 전국 요리경연대회 참가자들의 활약으로 열기가 가득한 ‘2025 평택시 음식문화축제’ 현장 (사진=평택시 제공) |
[평택=주간시민광장] 백미현 기자
한눈에 보는 한 줄 요약
● 10월 25일 평택 농업생태원에서 시민 3천여 명 참여
● 1.2m 대형 햄버거 퍼포먼스 ‘눈길’
● 전국 요리경연대회 18개 팀 참여, 가족·일반부 확대 운영
● 무오븐 베이킹 체험관·친환경 시식으로 탄소중립 실천
● 홍보대사 브라이언, 시민과 함께 부스 탐방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0월 25일 농업생태원에서 열린 ‘2025 평택시 음식문화축제’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역의 맛, 화합의 장이 되다
개막식에서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1.2m 대형 햄버거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햄버거 제작 과정은 시민들의 호응을 받으며, 지역방송 기남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국 요리경연대회에는 총 18개 팀(일반부 10팀, 가족부 8팀)이 참여해 평택 로컬푸드를 활용한 창의적인 햄버거 요리를 선보였다.
올해는 특히 참가 부문을 가족부로 확대해 ‘화합과 참여’라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으며, 전문가와 시민 평가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10개 팀이 최종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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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평택시 제공) |
시민이 빚은 친환경 축제
현장에서는 ‘빵과당신’ 인재홍 명장과 대한제과협회 박성용 지부장이 함께한 무(無)오븐 베이킹 체험관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시식 용기 대신 머핀틀과 뻥튀기 접시를 활용하는 등, 쓰레기 감축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세심한 운영이 돋보였다.
축제장을 찾은 홍보대사 브라이언은 오성면 ‘좋은술’ 부스와 식품안전 홍보관 등을 방문하며 시민과 소통했다.
정장선 시장은 “지역 농산물과 다문화 음식이 어우러진 먹거리 축제를 통해 국제도시 평택의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기자의 시선 | “먹거리에서 찾은 시민의 연대”
음식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관계의 문화’다. 평택시의 음식문화축제는 로컬푸드·가족참여·탄소중립이라는 세 키워드로‘지역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공동체의 맛’을 보여줬다. 이제 축제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시민이 스스로 빚는 공공의 문화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