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이 일상이 되다 — 평택, ‘2025 경기정원문화박람회’로 녹색도시 비전 선포
    • 시민 23만 명 발길… ‘평택의 뜰, 일상에서 정원을 만나다’ 성황
    • 평택 농업생태원에 조성된 물의 정원 4대 국가하천을 모티브로 한 수경 구조와 맨발길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사진평택시 제공
      평택 농업생태원에서 열린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첼시플라워쇼 수상 작가 황지해의 ‘초콜릿 정원’과
      평택의 ‘물의 정원’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평택시 제공)


      [평택=주간시민광장] 백미현 기자

      한눈에 보는 핵심

      • 행사기간: 2025.10.16.~19 / 장소:평택 농업생태원
      • 주최: 경기도·평택시
      • 주제: “평택의 뜰, 일상에서 정원을 만나다”
      • 전시 규모: 작가·시민·기업·생활정원 등 총 68개 작품
      • 방문객: 23만 명 이상
      • 특징: 첼시플라워쇼 황지해 작가 참여, 시민추진단 268명 운영
      • 성과: 시민참여형 정원문화 확산·녹색도시 비전 강화

      평택시(시장 정장선)와 경기도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평택 농업생태원에서 열린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박람회는 ‘평택의 뜰, 일상에서 정원을 만나다’를 주제로, 정원이 시민의 삶 가까이 다가오는 계기를 마련했다. 총 68개의 정원 작품과 다양한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약 23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 역대급 성과를 기록했다.

      “정원은 시민의 삶 속으로”

      행사장에는 작가정원, 시민참여정원, 기업참여정원, 생활정원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되었다. 특히 첼시플라워쇼 3회 연속 골드메달리스트 황지해 작가의 ‘초콜릿 정원’, 평택의 ‘물의 정원’, 조선시대 평택 군수 오횡묵을 기린 ‘오횡묵정원’등 개성 있는 정원들이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268명으로 구성된 시민추진단이 홍보·조성·해설·봉사 등 박람회 전 과정에 참여해 ‘시민이 함께 만든 축제’로 완성도를 높였다.

      생활 원예 수업, 꽃꽂이 교실, 정원 해설 투어 등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으며, 정원문화가 시민 참여형 생활문화로 확산되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평택, 산업도시에서 정원도시로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시민의 삶 속으로 정원이 들어온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가꾸는 정원문화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평택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람회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조경 축제가 아닌 “정원을 매개로 한 도시 비전 선언”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기자의 시선 | 정원, 도시를 치유하는 언어가 되다

      정원은 더 이상 ‘관상용’이 아니다. 이제는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가치를 바꾸는 언어가 되었다. 평택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산업 중심의 이미지를 넘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시민도시의 미래를 제시했다. 정원은 나무 한 그루가 아니라, 사람과 도시의 관계를 다시 심는 일임을 평택이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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