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간시민광장] 조요한 기자 = 본지는 9월 15일 자 지면을 통해, 경기도 스타트업 생태계를 대표할 ‘G-Leaders 10’ 기업들을 집중 보도했다. 인공지능, 에이블테크,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차세대 성장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혁신기업들이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G-Leaders 10’ 보도는 단순히 기업 리스트를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각 기업의 비전과 기술력, 그리고 시장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형 스타트업 성공 모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
휠체어 운동의 혁신 – 캥스터즈㈜
캥스터즈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에이블테크 기업이다. 대표 제품 ‘휠리엑스(Wheelix)’는 1,600여 종의 휠체어와 호환되는 트레드밀로, 안전한 실내 운동을 가능하게 한다. 더불어 9종의 게임과 연동해 운동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김강 대표는 “장애인의 일상에 즐거운 운동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물류 포워딩 디지털 혁신 – 포트로직스㈜
포트로직스는 수출입 물류 시장의 비효율을 해소하는 디지털 물류 기업이다. 자체 SaaS 솔루션 TOMS는 업무 소요 시간을 72% 절감하며, 2024년 매출 243억 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미국에 해외 법인을 설립했고, 일본·베트남 진출도 추진 중이다.
최형철 대표는 “수출입 물류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복원·탄소중립 선도 – ㈜모큐라텍
모큐라텍은 ‘Li-juvenator’와 BBM모듈을 통해 배터리 불균형을 해소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전기차와 ESS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있다.
박호영 대표는 “배터리 산업의 친환경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형 ESS의 미래 – 이온어스㈜
이온어스는 수냉식 배터리 기반 100kW급 이동형 ESS ‘indego STATION’을 개발했다. 급속 충전과 디젤 발전기 대체가 가능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적합하다.
허은 대표는 “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고 밝혔다.
물류 자동화의 새로운 판 – 와따에이아이(WATA AI)
WATA AI는 ‘WATON’플랫폼으로 지게차, 로봇, 작업자, 물류 데이터를 연결해 물류 현장을 실시간 제어한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디지털 트윈 기반의 자율적 물류 관제가 가능하다.
김민규 대표는 “글로벌 물류 혁신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Physical AI 모빌리티 – ㈜스튜디오갈릴레이
스튜디오갈릴레이는 Physical AI 기반 ‘TAMOS’플랫폼을 통해 농촌·고령자 지역 등 교통 소외를 해소한다. 호출벨, MIP 키오스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미 해외 30여 개 지자체에서 실증을 마쳤다.
김현명 대표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AI 디지털 치료제 선구자 – ㈜비욘드메디슨
비욘드메디슨은 세계 최초 턱관절장애 특화 디지털 치료제 ‘Clickless’를 개발했다. AI 안면인식 기반으로 재활·명상·통증 관리 기능을 통합했으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아 글로벌 인허가 절차도 추진 중이다.
김대현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 기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AI 소셜벤처의 대표 주자 – 에이아이웍스
에이아이웍스는 AI 데이터 구축·검증 및 에이전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셜벤처다. Tedworks, blackolive, Omni Agent솔루션과 함께 KOLAS 공인기관 자격을 보유해 AI 품질 검증을 지원한다.
윤석원 대표는 “사람 중심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AI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정밀 의료기기 혁신 – 시안솔루션
시안솔루션은 CT·MRI 기반 환자 맞춤형 수술 기기 설계와 3D 프린팅 제작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수술 트레이닝 시뮬레이터로 의료진의 술기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안나 대표는 “정밀 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OSC 건축 – 플랜엠
플랜엠은 철골 모듈러 공법으로 기존 공법 대비 공기를 30~60% 단축하고, 재활용률 85%, 내부수익률(IRR) 49% 향상을 달성했다. 교육·주거·의료·방산 등 196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미국·중동·호주 등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민규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듈러 건축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기자의 눈
본지가 9월 15일 보도한 ‘G-Leaders 10’은 단순한 기업 소개를 넘어, 경기도 혁신 생태계가 세계와 만나는 교두보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각 기업이 보여주는 도전과 성과는 스타트업이 단순 생존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 가능성을 증명한다.
‘혁신기업의 힘이 곧 지역과 국가의 미래 경쟁력’임을 확인한 이번 보도는, 독자들에게 한국 스타트업의 비전과 가능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투명 고지|이 기사의 작성자인 조요한 기자는 혁신 분야를 연구하며, 동시에 언론인으로 본 기사를 집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