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주의의 뿌리, 기록으로 잇다 — 6·3동지회, 민주화운동기념관에 사료 첫 단체 기증
    •  위 사진 기증식 행사 종료 후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63동지회 회원들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재오 이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 위 사진: 기증식 행사 종료 후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6·3동지회’ 회원들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재오 이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서울=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61년 전 거리에서 외쳤던 민주주의의 함성이 이제 기록으로 되살아났다. 1964년 6·3항쟁의 주역들이 직접 보존해 온 귀중한 사료가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돌아오며, 민주주의의 뿌리를 잇는 상징적 행사가 열렸다.

      한눈에 보는 요약

      • 행사명: 6·3동지회 사료 기증식
      • 일시/장소: 2025년 10월 22일(수) 오전 10시 30분 / 민주화운동기념관 1층 다목적홀
      • 주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 기증단체: 6·3동지회
      • 주요 기증자료: 현판·깃발·간행물 등 100여 점
      • 의미: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 후 첫 단체 명의 기증

      “청년이 지킨 민주주의, 기록으로 이어지다”

      행사는 김성일 학예연구실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6·3동지회 송수일 회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재오 이사장의 인사말과 함께 ‘기증의 변’ 낭독, 기증서 및 감사패 수여식, 기념 촬영 등이 이어졌다.

       위 사진 왼쪽부터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63동지회 송수일 회장이 기증식 행사서 기증서와 감사패를 서로 교환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 위 사진: 왼쪽부터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6·3동지회 송수일 회장이
      기증식 행사서
      기증서와 감사패를 서로 교환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송수일 회장은

      “그 시절 젊은 세대가 목숨 걸고 지켜낸 민주주의의 씨앗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이 기록이 후세에 올바르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오 이사장은

      “기념관 개관 첫해 첫 단체 기증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깊다”며 “기증해 주신 자료는 민주화운동의 공적 아카이브로 영구 보존될 것”이라고 밝혔다.

      “역사는 살아 있다 — 6·3항쟁의 증거 100점”

      이번 기증품에는

      • 6·3동지회 현판 2점
      • 결성 당시 제작된 깃발과 태극기
      • 기념전시용 액자
      • 간행물 등 총 100여 점이 포함됐다.

      이들 자료는 독재에 맞서 싸운 청년들의 흔적이자 민주주의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던 시대의 증언으로 평가된다.

       위 사진 기증식 행사 종료 후 보이는 수장고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연구팀 최종숙 팀장 설명 하에 기증한 사료들의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 63동지회 회원들 사진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 위 사진: 기증식 행사 종료 후
      ‘보이는 수장고’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연구팀 최종숙 팀장 설명 하에
      기증한 사료들의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 ‘6·3동지회’ 회원들
      (사진=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보이는 수장고’에서 만나는 역사

      기증식 후 참석자들은 ‘보이는 수장고’에서 열린 ‘6·3동지회 기증사료전’ 특별전시를 관람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념관의 수집·보존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열린 아카이브’로, 일반 시민에게도 민주화운동의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기자의 시선

      “민주주의는 완성된 제도가 아니라 이어가는 약속이다.”

      61년 전, 거리의 청년들이 외친 ‘굴욕 외교 반대’의 함성은오늘날 기록으로, 전시로, 교육으로 새 생명을 얻고 있다.기념관의 첫 단체 기증은 단순한 물품 이전이 아니라,‘민주주의 기억의 제도화’라는 새로운 장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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