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요약박스
• 무엇을? 2026년 지방선거 앞두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방선거 시민포럼’개최
• 언제·어디서? 11월 21일(금) 15:00~17:30 / 화성시민대학 303호
• 누가?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화성민넷) 주관공동주관: 민주주의회복사회대개혁 화성비상행동
• 핵심 내용?
• 화성시 시정평가·지방선거 인식조사 결과 발표
• 하승우 소장의 특강
• 김경희 前의장 등 4인 전문가 지정토론
• 왜 중요한가? “뽑아도 왜 똑같나?”는 시민 질문에서 출발→ 유권자가 선거와 정치의 ‘진짜 주인’으로 서기 위한 실천의 장
• 참여 방법? 사전 신청 링크 / 시민 누구나 / 참가비 무료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화성 시민들이 직접 선거를 바라보는 관점을 재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는 오는 21일 시민포럼 「지방선거를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를 열고, 유권자의 정치참여를 일상 속 시민정치로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화성민넷)는 11월 21일(금) 오후 3시부터 화성시민대학 207호에서 시민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뽑는다고 뽑았는데 왜 맨날 이 모냥!”이라는 도발적이면서 현실적인 질문을 부제로 내걸며, 지방선거를 둘러싼 시민의 이해와 참여 방식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행사는 세 파트로 구성된다. 먼저 ‘화성시 시정평가 및 2026 지방선거 시민인식조사’ 발표가 포럼의 문을 연다. 인식조사는 10월 26일부터 11월 16일까지 화성특례시민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이어서 하승우 이후연구소 소장이 「지방선거에 대한 오해와 시민정치의 필요성」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하며, 선거가 단순한 ‘투표 행위’를 넘어 시민의 일상적 정치참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풀어낼 예정이다.
지정토론에는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원(전 의장), 노건형 수원경실련 사무처장, 유문종 전 수원시 제2부시장, 한미경 진보당 화성시위원장이 참여한다. 좌장은 오세욱 화성민넷 상임대표가 맡아 지역 정치의 현주소, 시민참여의 한계와 가능성, 선거 이후 시민정치의 지속성 등을 다룬다.
오세욱 상임대표는 “이번 포럼이 선거 정보를 듣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이 정치의 주체로 서는 실천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특례시에 걸맞은 시민주권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신청은 온라인 링크(https://naver.me/5AgXSNkV)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는 화성민넷 김원 간사(010-7112-0570).
기자의 시선 — ‘정치 혐오’ 뒤에 숨은 진짜 질문
선거철만 되면 많은 시민들은 “누구를 뽑아도 달라지는 게 없다”고 말한다. 정치 혐오는 어느새 일상의 언어가 되었고, 지역 정치에 대한 불신은 구조처럼 고착됐다. 그러나 그 불신의 밑바닥에는 무력감이 아니라 ‘변화를 원하는 마음’이 자리한다.
이번 포럼의 의미도 여기에 있다. 단순히 전문가의 설명을 듣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이 스스로 “내가 주권자라면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가”를 묻는 자리다. 선거는 하루지만, 민주주의는 매일의 일이다. 시민이 움직이는 선거, 시민이 설계하는 정치. 결국 변화를 만드는 힘은 시민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