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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옥 국장, 2026 다보스포럼 공식 초청장 직접 전달(사진=경기도 전달) |
[경기=주간시민광장] 임종헌 기자
■ 한눈에 보는 핵심
• WEF, 2026 다보스포럼에 김동연 지사 3년 연속 초청
• ‘대화의 정신(A Spirit of Dialogue)’ 주제로 내년 1월 19~23일 개최
• 경기도, 국내 유일 3년 연속 공식 초청된 지방정부
• 반도체·AI·바이오 등 미래산업 중심지로서 국제 위상 재확인
경기도가 다시 세계의 중심으로 향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026년 다보스포럼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공식 초청하며, 경기도는 국내 지방정부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다보스 초청이라는 기록을 다시 썼다.
김동연 지사는 12월 1일 이주옥 세계경제포럼(WEF) 아시아·태평양국장으로부터 2026 다보스포럼 공식 초청장과 프로그램 일정을 직접 전달받았다.
내년 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의 대주제는 ‘대화의 정신(A Spirit of Dialogue)’.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국 정상, 글로벌 기업인 등 3천여 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김 지사는 “관세·무역 갈등, 산업구조 재편, AI 경쟁, 지정학 위기 등 복합적 난제가 폭발하는 시기에 ‘대화의 정신’은 국제사회를 위한 필수적 메시지”라며, 경기도 역시 기후·AI 등 글로벌 의제에 실질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보스는 협력의 장이며, 경기도는 세계경제포럼과 미래산업·기술·사회적 도전과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옥 국장도 김 지사의 국제적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김 지사는 2024년 지방정부 대표로서 유일하게, 2025년에는 한국 정부 인사 중 유일하게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Trust in Korea’를 국제사회에 효과적으로 알렸다”며, 경기도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3년 연속 초청을 받은 유일한 지방정부로 기록됐다. 이는 경기도가 반도체·AI·바이오·모빌리티 등 한국 미래산업의 핵심 축이며, 국제사회에서도 전략적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 기자의 시선
다보스포럼 3년 연속 초청은 단순한 의전이 아니다. 이는 “지방정부도 글로벌 질서 형성의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메시지를 담는다. 경기도는 반도체·AI·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실질적으로 끌어가는 한국 최대 경제권이며, 국제사회는 이 지역의 움직임을 한국 경제의 방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읽는다.
결국 다보스의 초청장은 ‘김동연 개인’의 외교가 아니라, 경기도라는 지역경제 플랫폼의 세계적 부상을 상징한다. 지방정부 외교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