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지방하천 관리 우수 13개 시군 선정… “현장 중심 평가로 안전성 높인다”
    • [경기=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한눈에 보는 핵심 요약

      2025년 지방하천 정비·유지관리 평가 결과 발표
      • 평택시·여주시·연천군등 분야별 ‘최우수’
      • 총 13개 시군, 인센티브 4억5천만 원 지원
      • 신규정책 발굴 분야는 가평군 최우수
      • 기후위기 시대 하천 역할 확대… “생태·문화 기반으로 전환”

      경기도가 2025년 지방하천 정비·유지관리 실적이 우수한 13개 시군을 선정했다. 평택시·여주시·연천군 등이 분야별 최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으며, 도는 총 4억5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우수 사례 확산에 나선다.

      경기도는 3일, 지역 하천정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2025년 지방하천 정비·유지관리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하천정책 참여도 ▲유지관리 실적 ▲하천사업 보상 추진 ▲신규정책 발굴 등 4개 분야에서 지자체의 실제 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에는
      • 평택시(하천사업 보상 추진)
      • 여주시(하천정책 참여도)
      • 연천군(하천 유지관리 실적)
      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 지자체에는 각 5천만 원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우수·장려 지자체로는 의정부·동두천·시흥·파주·하남·양평 등 총 9곳이 이름을 올려 3천만~2천만 원의 지원을 받는다.

      한편, 지난 9월 30일 열린 ‘지방하천 신규정책 오디션’을 통해 가평군(최우수), 이천시(우수), 김포·양평·광주시(장려)가 선정됐다. 가평군에는 6천만 원, 이천시에는 3천만 원, 장려 시군에는 각 2천만 원이 배정된다. 선정된 신규 정책에는 내년부터 도비가 투입돼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지방하천은 단순한 치수 기능을 넘어 생태·문화·휴식 공간으로 그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며 “우수 지자체의 사례를 전역으로 확산해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하고 매력적인 하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시선 — ‘하천을 얼마나 아는가’가 지자체의 역량을 가른다

      기후위기 시대, 지방하천 관리는 단순한 인프라 관리가 아니다. 불규칙한 폭우·건기 반복 속에서 하천은 곧 재난 대응의 최전선이며, 동시에 시민의 일상 속 휴식·생태·문화공간으로서 재해석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평택시(장진수 생태하천과장, 김완영 생태하천과 수질개선팀장)가 보상 추진 분야 최우수를 받은 점은 특히 눈에 띈다. 개발 과정에서 반복되는 갈등 조정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하천정비의 속도를 결정하는 현실에서, 행정·협의·보상체계를 균형 있게 구축한 사례로 평가된다.

      결국 ‘하천을 아는 행정’이 지역의 안전을 만든다. 우수 사례의 공유와 제도화가 뒤따를 때, 하천은 위험요소가 아니라 지역의 자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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