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산업 17개 노동조합이 15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지지선언은 이재명 후보가 자본시장 선진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증권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 역시 이재명 후보의 자본시장 개혁 비전에 대한 강한 지지와 공감을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증권산업 17개 노동조합은 이날 지지 선언에서 19일 앞으로 다가온 2025년 대선을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번영을 위한 새 시대를 여는 결정적 계기로 규정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1,400만 투자자의 권익 강화를 약속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증권산업 17개 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현재 자본시장의 근본적 한계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동일한 실적을 가진 기업이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 주당 1만 원의 가치를 인정받지만, 한국 증시에서는 5천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비판하면서, ‘경영권 프리미엄’이라는 명분 아래 대주주의 주식이 일반 투자자의 주식보다 몇 배 높은 가치로 거래되는 불공정 관행을 그 배경으로 꼬집었다. 노조는 “자본시장은 단순히 이익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노동자의 땀과 국민의 꿈이 담긴 터전”이라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강력하고 흔들림 없는 추진력으로 문제를 해결해온 이재명 후보만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대전환을 이끌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증권산업 17개 노조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함께 진행한 ‘빛의혁명 시민본부’ 김현정 수석부본부장은 노조 측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대선은 단순히 정권을 선택하는 선거를 넘어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공정과 신뢰를 되찾아 국민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기회”라며 “오늘 기자회견은 6만 증권노동자와 1,400만 투자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뜻 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