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70년대 민주노동운동동지회 15개 단체, 이재명 지지선언

YH무역 노동조합 등 산업화 독재시대 치열한 노동운동에 최선봉에 섰던 15개 활동가 단체 대표들이 모여 27일 오후 4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1970년대, 우리들은 살인적인 저임금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기계처럼 일했다고 회고하고, “등이 굽을 정도로 웅크린 채, 먼지 자욱한 공장에서 밤샘 노동을 밥 먹듯이 하며 이 나라의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면서

- “지난 123, 민주주의 심장이 짓밟히고 역사의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는 참담한 순간을 목격하고 우리 깨어있는 시민과 노동자가 지켜냈다고 평가하고

- “우리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산업화와 민주화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고 역설하고

- 그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는 노동자들의 처절한 삶의 현장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실과 진실을 기반으로 한 역사를 외면하고 불합리한 노동정책과 국민의 삶을 개선할 정책 대안도 없이 대통령놀이에 몰입되어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 “변절과 분열의 상징이 된 그에게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에 촛불 시민혁명의 정신을 계승하고, 노동자와 시민이 함께 일궈온 민주주의와 진보의 역사를 수호하고자 하며,

- “이 거대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우리는 소년노동자 출신의 이재명 후보와 함께 사회 대개혁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지지를 표명했다.

- 또한, “사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며,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이재명의 비전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시 한일도루코 위원장이었던 김문수를 지키기 위해 온갖 고문을 견뎠던 박육남 한일도루코 노조 부위원장은 김문수에게 느낀 배신감을 토로하며, 결코 이번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뽑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콘트롤데이터노동조합 한명희 씨는 김문수, 설난영 부부가 처음으로 보육운동을 했다고 하지만,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거짓말을 그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빛의혁명 시민본부 김현정 수석부본부장은 내란을 옹호하고 노동을 폄훼하고 노조 탄압에 앞장서 온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후 첫 일정으로 전태일 열사 기념관을 찾았다고 일갈하고

- “변절한 노동운동가 김문수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 또한, “오늘 기자회견은 70년대 김문수와 함께 노동운동의 싹을 틔웠던 분들이 그와의 인연을 끊고 결별을 선언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 “소년공 출신 이재명 후보가 노동운동의 역사를 일궈오신 여러분들과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