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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청년, 5개국서 기후대응 봉사…“지속가능한 미래 향해 한 걸음”

경기도 청년들이 지구촌 기후위기 대응의 최전선에 나선다. 경기도가 파견하는 민간사절단 ‘2025년 경기청년 기후특사단’이 1일 발대식을 열고 몽골,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등 5개국에서 봉사활동에 나섰다.

올해 사업에는 494명이 지원해 2.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00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2개 기수로 나뉘어 각국에서 나무심기, 환경정비, 기후교육, 문화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1기 120명, 8월 9일 첫 출국
1기 단원 120명은 8월 9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몽골·키르기스스탄·필리핀에 각 40명씩 파견된다. 이어 2기 80명은 10월 중 캄보디아와 라오스로 떠날 예정이다.

국가별로는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대규모 나무심기 ▲키르기스스탄 마을 환경정화 ▲필리핀 해안 쓰레기 수거와 환경교육 등 지역 특성에 맞춘 봉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후행동 캠페인과 전통문화 교류 행사도 함께 열린다.

“기후위기, 지금 해결해야 할 과제”
발대식 현장에서는 해외 봉사활동 영상 상영과 특강, 임명장 수여식이 이어졌다. 단원들은 서로의 포부를 나누며 봉사의지를 다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며“경기청년 기후특사단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의 선봉이 되어 값진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기후특사단은 경기도 청년들이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지역 청년 외교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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