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자전거 친화적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자전거 이용 실태조사’ 2차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 진행된 1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실제 이용 현황과 정책 수요를 보다 면밀히 파악해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나선다.
시는 이번 조사를 비대면 설문조사(8월 12일~9월 말)와 대면 현장조사(9월 중)로 구분해 진행한다. 비대면 조사는 시청 홈페이지 설문 링크와 자전거 동호회·체육회를 통한 설문지 배포로 500건 이상의 응답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면조사는 통근·생활·레저 등 이용 유형별로 역사, 버스승강장, 대형마트, 하천변 공원 등에서 1,500건 이상을 수집한다.
앞서 1차 조사에서는 총 2,440건의 응답이 접수됐다. 응답자들은 ▲자전거도로 확충 ▲보행자·자전거 도로 분리 ▲자전거 거치대 확대 설치 등을 주요 개선 과제로 꼽아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전거 환경에 대한 요구를 드러냈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의 자전거 이용 실태와 수요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자전거도로 개선, 안전시설 확충, 자전거 보험 및 교육제도 보완 등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도시와 시민이 함께 숨 쉬는 녹색 교통도시의 기반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