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사회적경제조직의 안정적인 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 ‘사회적경제조직 협동자산화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고정금리 2%에 최대 10억 원까지 융자가 가능해 자금난을 겪는 조직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공동체 기반의 경제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이 토지·건물·시설·장비 등 필수 자산을 공동으로 소유·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른바 ‘협동자산화’ 방식으로,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지역사회 기여를 동시에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은 공동체 활성화 또는 공유·협업 사업을 추진하는 사회적경제조직으로, 공고일 기준 주된 사업장이 경기도에 있어야 한다. 유흥·사치·향락 업종은 제외되며, 예비사회적기업·예비마을기업·자활기업·소셜벤처기업은 연합체(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융자 한도는 개소당 최대 10억 원으로, 매매계약서상 매입 금액의 최대 90%까지 지원된다. 금리는 연 2.0% 고정이며, 상환 기간은 ▲10년(4년 거치 후 6년 균등상환) ▲15년(5년 거치 후 10년 균등상환) 중 선택 가능하다. 사용 용도는 부동산 매입, 기계·기구·설비 구매 등 사업 운영에 필수적인 자산에 한정된다.
도는 사업자선정심의위원회의 1차 심사를 거쳐 우선순위 기업을 선정하고, 이후 금융기관 융자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 여부를 확정한다. 신청은 9월 1일 오전 9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담당자 전자우편 접수로 진행되며, 희망 시 협약 은행인 신한은행 수원역지점에서 사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사회적경제조직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주체로, 지속가능성과 자생력 확보가 핵심 과제”라며 “협동자산화 사업을 통해 조직의 장기적 성장을 견인하고, 안정적인 자립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gg.go.kr) 공고를 참고하거나 경기도청 사회혁신기획과(031-8008-3421), 신한은행 수원역지점(031-253-787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