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 산하 우정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 7월 4일부터 8월 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마음잇기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0명의 청소년 또래상담자를 양성했다.
또래상담의 발상 – ‘경험과 공감에서 출발하는 상담’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스스로 상담 주체가 되어, 친구의 고민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들어주고 함께 해결 방법을 찾는다는 발상에서 시작됐다. 성인 상담자보다 또래 간 공감과 이해가 빠르고 깊다는 점에 착안,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개발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기본교육을 통해 경청, 공감, 도움 요청에 응하는 방법 등 실질적인 상담 기술을 익혔으며, 이를 통해 친구의 어려움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지지할 수 있는 1차적 ‘심리 안전망’ 역할을 수행할 준비를 갖췄다.
체계적 교육·실습으로 ‘준전문가’ 성장
교육은 전문 강사의 계획적 커리큘럼으로 진행됐다. 이론 강의와 함께 시뮬레이션 상담, 역할극, 피드백 시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였다. 수료 후에는 수료증이 수여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또래 상담자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서로의 마음을 잇는 따뜻한 연결망”
우정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기관과 협력해 청소년의 정서적 성장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