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경기도가 중국 최대 첨단기술전시회인 ‘하이테크페어(China Hi-Tech Fair, CHTF)’에 도내 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 도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단체관을 운영하며, 참가 기업 모집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하이테크페어는 CES, MWC, IFA와 함께 세계 4대 첨단기술 전시회로 꼽히는 행사로, 40만㎡ 규모 전시장에 100여 개국 5천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지난해 참관객만 42만 명에 달했다. 인공지능, 반도체, 로보틱스, 빅데이터, 신에너지 등 20여 개 산업군을 아우르며 글로벌 기술 교류와 수출 판로 개척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는 이번 단체관 운영을 통해 기업들에게 부스 설치, 통역원, 운송비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KOTRA 1:1 수출 컨설팅, 디지털 마케팅 교육, 국내 전시회 참관 등 사전·사후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중국 하이테크페어 참가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글로벌 통상환경에서 도내 기업의 전시마케팅 경쟁력을 높일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기업의 수출판로 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모집 대상은 본사 또는 공장이 경기도에 있는 중소기업이며, 오는 9월 1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킨텍스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이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경기도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투명 고지|이 기사의 작성자인 조종건 기자는 한국시민사회재단 상임대표를 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