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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와 지역복지, 경기 동북부 현장에서 답을 찾다

[수원=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의 삶을 직접 챙기기 위한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두 번째 행선지로 양주와 남양주를 찾았다. 경기도는 이번 방문에서 경기 동북부의 공공의료 공백 해소와 지역복지 강화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5일, 김 지사가 26일 양주시, 27일 남양주시 일원에서 제2차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동북부 지역의 의료 인프라 확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점검과 현장 소통을 목표로 한다.

김 지사는 양주 옥정신도시와 남양주 백봉지구 등 공공의료원 설립 부지를 찾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동북부 의료 공백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양주 서정대학교에서는 의료 현안과 도민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복지 현안 점검도 병행된다. 그는 양주 북부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하고, 남양주 호평동 무료급식소에서 배식 봉사를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이와 함께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양주시청년센터, 남양주 봉선사 등을 찾아 지역의 문화와 공동체 현안을 살핀다. 이동은 민생경제 현장투어 전용버스인 ‘달달버스’를 활용한다. 버스 외부에는 ‘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달달)’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며, 현장에서 도민과의 가벼운 대화와 휴식이 가능한 민원용 버스도 함께 운영된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 동북부는 의료 인프라 부족과 복지 사각지대가 여전히 심각한 곳”이라며 “도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의료·복지 정책의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경제 현장투어는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도민과 함께 해법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첫 방문지인 평택에서 투자 현장과 전통시장을 찾으며 기업·상인·주민과 폭넓게 소통했다. 이번 두 번째 투어를 통해서는 경기 동북부의 특수한 의료·복지 현안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지역 균형발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향후 현장투어를 통해 도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행에 옮길 방침이다.

투명 고지|이 기사의 작성자인 조종건 기자는 한국시민사회재단 상임대표를 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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