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경기남부 자율방범대 연합회(회장 이상호)가 공식 출범하며 도민 안전과 지역사회 범죄예방 활동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3일 오후 3시, 안양시청 강당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이상호 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강득구 국회의원, 문형근·이채명 경기도의원 등 주요 인사와 도내 방범대원,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행사는 봉사자 선서, 임명장 수여, 연합회 활동 결의문 낭독으로 이어졌으며, 참석자 전원은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범죄예방과 봉사활동을 생활화하겠다”는 뜻을 함께했다.
자율방범대는 전국 4천여 개 조직, 10만여 명이 활동하는 대표적인 주민 자율봉사단체다. 범죄예방 순찰, 청소년 선도, 여성·아동 귀가 지원 등 생활밀착형 활동을 통해 치안 공백을 메워왔으며, 2023년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법정 단체로서 전문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경기남부 자율방범연합회는 이를 기반으로 남부권 각 지역 방범대의 역량을 모아 △야간 순찰 강화 △청소년 선도 및 범죄예방 교육 △여성·아동·노약자 보호 활동 △지자체·경찰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상호 초대 회장은 “지역의 안전을 지켜온 자율방범대가 법정 단체가 된 이후 1년 10개월을 돌아보면 아쉬움도 있었지만 경험을 토대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연합회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으로 도민의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자율방범대는 지역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안전 공동체”라며 “도민의 신뢰 속에 자리 잡은 만큼 경기도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형근 도의원은 “자율방범대는 주민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는 생활 안전망이자 든든한 울타리”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입법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봉사자들은 한목소리로 “우리 이웃의 행복과 안전을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앞으로 경기남부 자율방범연합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촘촘한 방범 활동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공동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투명 고지 | 이 기사의 작성자인 조종건 기자는 한국시민사회재단 상임대표를 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