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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먹거리·균형 잡힌 영양, 초고령 사회 준비의 첫걸음”


[수원=주간시민광장] 서동화 보건의료전문기자 = 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인 우리 사회. 이제 노인의 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가의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안전한 먹거리와 균형 잡힌 영양관리”가 초고령 사회 대비의 핵심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지난 29일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열린 ‘전국 식품안전·노인영양 전문가 포럼’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모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식품안전과 노인영양 분야 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고령화 시대의 먹거리와 영양 관리, 나아가 고령친화식품 산업의 미래를 두고 열띤 논의를 벌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선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2)은 축사를 통해 “급격히 다가오는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한 먹거리와 균형 잡힌 영양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건강한 노후를 위한 대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경기도의 식품안전 정책 현황, 노화를 늦추는 식습관, 고령친화식품 개발과 법적 규제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패널 토론에서는 ‘어르신 맞춤형 식품’의 필요성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행사는 경기도 홍보대사 설수진 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도균 경기도식품안전정책지원단 단장의 ‘경기도 식품안전 현황 및 연구·사업’ 발표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소장의 ‘저속노화 식습관과 식품산업의 미래’ 특강 ▲임희숙 경희대 교수, 김진현 ㈜오뚜기 연구소장, 오승현 ㈜정식품 수석연구원의 주제 발표 ▲‘고령친화식품의 현황과 법적 규제’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이선구 위원장은 “오늘 나온 제안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인의 건강 문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가 중요하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영양 관리와 안전한 먹거리를 기반으로 한 정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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