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경기도의회 김재균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2)은 3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25 경기도 숙련기술자의 날’ 기념식에서 “숙련기술은 오랜 경험과 노력으로 다져온 지혜로, 우리 사회와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원동력”이라며 숙련기술 존중사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숙련기술 조례와 첫 공식 기념행사
이번 행사는 김 의원이 지난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숙련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에 따라 마련된 첫 공식 행사다. 해당 조례는 숙련기술인의 위상을 높이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담고 있다. 특히 ‘숙련기술자의 날’과 ‘숙련기술자 주간’을 경기도 차원에서 지정할 수 있도록 하여 기념행사와 지원사업을 정례화했다.
“산업현장의 영웅, 합당한 존중을”
김 의원은 축사에서 “그동안 숙련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낮았고, 합당한 예우도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숙련기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숙련기술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기술을 후대에 전수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도의원으로서 숙련기술자의 권익 향상과 지위 제고를 위해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숙련기술 존중사회로의 전환
이번 조례와 행사는 단순한 기념의 의미를 넘어, 숙련기술인을 ‘산업현장의 영웅’으로 인정하고 사회적 존중을 제도화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앞으로 경기도가 추진할 기념행사와 지원정책은 숙련기술인의 위상 제고뿐 아니라, 기술 전승과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덕제 평택대 전 특임교수(평택상공회의소 전 대외협력국장, 평택시 전 푸른도시사업소장)는 “첨단기술 시대일수록 전통적인 숙련기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숙련기술 존중사회가 만들어져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투명 고지|이 기사의 작성자인 조종건 기자는 일상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한국시민사회재단 상임대표를 겸하고 있으며, 지역 환경·거버넌스·법 개선을 위한 시민운동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