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9일, 도의회를 공식 방문한 베트남 닌빈성 인민의회 대표단과 만나 양 지역 간 우호 협력 강화 및 미래지향적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견은 지난 2017년 경기도의회와 하남성 인민의회 간 친선 교류 합의 이후 이어져 온 교류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된 것으로, 지난 7월 하남성·남딘성·닌빈성이 통합해 새롭게 출범한 닌빈성 인민의회 대표단의 첫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의장 접견에서 양측은 양국 의회의 교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특히 닌빈성 측은 경기도의 경제 발전 전략과 교통 정책, 스마트 교통 시스템 운영 사례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진경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대한민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도민의 삶을 책임질 뿐 아니라 국제교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번 만남은 지방의회 차원의 교류 외교를 한 단계 확장하고, 실질적 협력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계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7년 하남성과 시작한 교류가 올해로 8년째를 맞은 만큼, 그간의 성과가 닌빈성과의 협력으로 이어져 더 큰 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 꾸옥 찐 닌빈성 인민의회 의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 의회 간 협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길 바라며, 나아가 양국 관계 발전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닌빈성 친선의원연맹(회장 김성수 의원)은 오는 10월 닌빈성을 직접 방문해 경제·문화·교통 분야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모색할 계획이다.
투명 고지|이 기사의 작성자인 조종건 기자는 일상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한국시민사회재단 상임대표를 겸하고 있으며, 지역 환경·거버넌스·법 개선을 위한 시민운동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