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손을 맞잡고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도정과 교육을 아우르는 새로운 협치 과제에 돌입했다. 이번 협치위원회는 단순한 협의 기구를 넘어, 미래세대와 경기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협력의 장으로 평가된다.
9일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진경 의장, 임태희 교육감,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용욱 총괄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해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다. 기존 ‘여야정 협의회’를 확대 개편한 이번 위원회는 의회와 교육청 간 정책 논의 구조를 강화하고, 주요 현안·조례안·예산안은 물론 사회적 쟁점까지 협의하는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된다.
김진경 의장은 “경기도라는 큰 수레가 협치의 균형을 이루며 더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며 “아이들을 위한 마음 하나로 지혜를 모아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도의회와 교육청이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현종 대표의원은 “교육은 언제나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며 정쟁이 아닌 교육 본질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고, 이용욱 총괄수석부대표는 “협치위원회가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의 실행력을 담보하는 그릇이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번 협치위원회는 의회와 교육청 관계자 16명으로 구성되며, 실질적인 안건 조정을 위해 별도 ‘안건조정회의’를 상시 운영한다. 분기별 정례회 개최를 원칙으로, 현안 발생 시 수시로 회의를 열어 대응할 예정이다.
이번 출범은 협치의 틀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경기도의회와 교육청이 합심해 경기교육 현안을 풀어내고 도민이 체감할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투명 고지|이 기사의 작성자인 조종건 기자는 일상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한국시민사회재단 상임대표를 겸하고 있으며, 지역 환경·거버넌스·법 개선을 위한 시민운동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