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평택시 농업인들이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입증하며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평택시 사이버농업인연구회는 11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25 경기도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에서 4개 부문을 휩쓸며 스마트농업 선도 도시의 위상을 굳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박건화 회원이 초당옥수수를 주제로 한 숏폼 영상을 제작해 스마트콘텐츠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손보달 회원은 스마트경영 전략을 발표해 스마트경영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홍일영 회원은 직접 진행한 라이브커머스로 스마트마케팅 부문 우수상을, 연구회 전체 활동은 시군별 연구회 활동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평택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0년부터 사이버농업인연구회(회장 김황기)를 운영하며, 현재 46명의 회원을 중심으로 교육과 현장 경험을 확대해 왔다. 회원들은 유튜브와 SNS를 활용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농업 크리에이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센터 관계자는 “연구회가 시대 변화에 맞춰 스마트농업 역량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현장 견학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평택시 농업인의 디지털 전환 역량과 실천력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향후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 가치 확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