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권과 초격차 확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국가 생존 전략이다. 글로벌 통상 대변화 속에서 경기도가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성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은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경기연구원(GRI) 전략세미나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패권 경쟁이라는 대전환기를 맞아 경기도의 전략적 역할을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축사에서 “우리는 지금 산업 대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분절과 기술패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와 모빌리티 산업 등 주력 산업의 전략적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은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도 전략적 협력의 가능성을 열어낸 중요한 사례”라며, “경기도 역시 이러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지키고 미래 성장 동력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위원장은 “경기도의회가 산업정책의 중심에서 입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