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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담아내는 한미동맹 우호기념관, 도민과 미래세대의 배움터로”

경기도의회 양우식 운영위원장이 한미동맹 우호기념관을 단순한 전시관이 아닌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기념관은 평화와 안보, 문화와 미래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경기도의회 양우식 의회운영위원장은 9일 도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형 안보전시관 및 한미동맹 우호기념관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한미동맹 우호기념관은 도민과 미래세대가 평화와 안보의 가치를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경기도 비상기획관, 군협력담당관, 평화안보위원, 경기관광공사, 한국자치경제연구원 연구진 등이 함께해 기념관 건립 필요성과 후보지 선정, 운영 방안, 경제적 타당성 등을 논의했다.

양 위원장은 “경기도는 6·25 전쟁의 주요 전투지역이자 주한미군의 80%가 주둔하는 안보의 최전선”이라며 “이러한 역사성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기념관을 세운다면 도민에게는 자긍심을, 국제사회에는 굳건한 동맹의 가치를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용역은 2026년 6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되며 ▲한미동맹 우호기념관 건립 ▲평화·안보 주제 복합문화공간 조성 ▲건립 타당성 검토를 위한 기초자료 마련 등을 추진한다.

특히 기념관은 ‘두 개의 길, 하나의 여정(Two Roads, One Journey)’을 전시 콘셉트로 삼아 ▲뿌리(피와 조약) ▲기둥(안보와 번영) ▲가지(사람과 문화)를 주제로 한국전쟁과 동맹, 경제협력, 문화교류를 담는다. 더불어 방위비 분담, 용산기지 이전 등 동맹의 갈등을 다루는 특별관과 AI·우주·보건 등 미래 의제를 제시하는 미래관도 함께 구성해 ‘살아있는 기념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핵심 요약

• 착수보고회 개최: 한미동맹 우호기념관 연구용역 본격화
• 양우식 위원장 발언: “도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살아있는 교육의 장”
• 전시 콘셉트: 두 개의 길, 하나의 여정→ 뿌리·기둥·가지 3대 주제
• 특별관·미래관: 동맹 갈등·글로벌 의제 다루는 복합공간
• 연구 기간: 2026년 6월까지 10개월 진행

투명 고지|이 기사의 작성자인 조종건 기자는 일상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한국시민사회재단 상임대표를 겸하고 있으며, 지역 환경·거버넌스·법 개선을 위한 시민운동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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