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고영인 경제부지사, 미국 아칸소주와 첨단산업 협력 논의

배터리·모빌리티·스타트업 협력 확대… 경기도 대표단 리틀록 초청
[경기도=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경기도가 미국 아칸소주와 손잡고 배터리·모빌리티·스타트업 등 첨단산업 협력에 본격 나선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16일 도청에서 휴 맥도널드 아칸소주 상무장관과 만나 양 지역 간 장기적 산업 협력 모델을 논의하고, 오는 10월 리틀록에서 열리는 ‘아칸소 리튬 이노베이션 서밋’에 공식 초청장을 전달받았다.

◇ 협력 논의 주요 내용

• 아칸소 리튬 자원 활용한 이차전지·모빌리티 분야 장기 협력 모델구축
• 경기도 기업의 행정규제 완화·법인세(4.3%) 혜택활용 진출 방안
• 스타트업 서밋 및 지원 프로그램 교류확대
• 아칸소 농산물 가공 분야 공동 연구 및 시장 진출

“첨단산업 협력, 지방외교의 새 모델”

고 부지사는 “아칸소는 맥아더 장군의 고향이자 영화 ‘미나리’의 배경이 된 특별한 곳”이라며 양 지역 간 인연을 강조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문화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맥도널드 장관은 “경기도가 반도체·인공지능·모빌리티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점이 인상적”이라며 “아칸소 역시 리튬·철강·식품가공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 중인 만큼, 경기도와 장기 협력 관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요약 박스

• 만남: 고영인 경제부지사–휴 맥도널드 아칸소주 상무장관
• 핵심 의제: 배터리, 모빌리티, 스타트업 협력
• 성과: 10월 리틀록 ‘리튬 이노베이션 서밋’ 경기도 초청
• 의미: 한·미 지방정부 외교 협력의 모범 사례 기대

심층 해설 박스 | “지방외교, 첨단산업 전략의 새 축”

• 리튬 자원과 배터리 생태계아칸소주는 풍부한 리튬 매장량을 기반으로 미국 내 배터리 신흥 허브로 부상 중이다. 이는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글로벌 전환기에 필수적인 전략 자원이다.

• 경기도 산업구조와 접점반도체·AI·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경기도와 자원 기반 산업 경쟁력을 지닌 아칸소는 상호 보완적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다.

• 지방정부 외교의 의미중앙정부 외교에 국한되지 않고, 지방정부가 직접 해외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지방외교’ 모델은 글로벌 경쟁 시대 새로운 전략 자산으로 평가된다.

• 향후 전망단순한 교류를 넘어, 공동 R&D·스타트업 교류·농식품 가공 협력까지 이어질 경우, 경기도 기업의 미국 남부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

투명 고지|이 기사의 작성자인 조종건 기자는 일상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한국시민사회재단 상임대표를 겸하고 있으며, 지역 환경·거버넌스·법 개선을 위한 시민운동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