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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제258회 임시회 폐회…54건 안건 의결·추경 2조8천억 확정

[평택=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평택시의회(의장 강정구)는 19일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6일간 이어진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과 예산안 등 주요 현안을 집중 심의하며, 총 54건의 안건을 처리해 지역 민생과 현안 해결에 속도를 더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의원 발의 조례안 28건 ▲집행부 제출 조례안 25건 ▲주민청구조례안 1건을 포함해 총 54건이 상정됐다. 이 가운데 원안가결 40건, 수정가결 12건, 의견제시 1건, 부결 1건으로 의결됐다.

추경예산 2조8,052억 원 확정

주목할 점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다. 기정예산 대비 2,254억 원(8.74%) 늘어난 2조 8,052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시는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은 삭감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중점 반영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또한 기금운용계획 변경안도 처리됐다. 2025년도 말 기준 기금 조성액은 기존보다 916억 원 감소한 2,964억 원으로 조정됐다. 집행부 제출 원안이 그대로 의결됐다.


주요 시정질문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시정질문도 이어졌다.

• 이윤하 의원은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한 대책을 물었다. 이에 대해 미래도시전략국장은 “2031년 개원을 목표로 사업 주체 간 분담 논의, 설계비 선지원, 시 재정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라고 답했다.

• 김혜영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평택시청사 이전에 따른 상권 침체와 주민 불편 문제를 지적하며 구체적 대책을 요구했다. 정장선 시장은 “현 청사를 남부권역 거점 행정청사로 조성해 공백과 불편을 최소화하고, 용역 과정에서 현실적인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건 처리 현황

위원회별 안건 심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의회운영위원회: 1건 원안가결
• 기획행정위원회: 20건(원안 15, 수정 5)
• 복지환경위원회: 19건(원안 16, 수정 3)
• 산업건설위원회: 11건(원안 6, 수정 4, 의견제시 1)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건(원안 2)또한 주민청구조례안인 ‘평택시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은 부결됐다.

의장의 마무리 발언

강정구 의장은 “이번 회기 동안 주요 안건 심사와 현장활동에 최선을 다해준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집행부는 정책 추진과 현안 해결 과정에서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이며 산회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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