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주간시민광장] 서동화 기자 =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이 경기도와 도교육청에 ‘정책제안 자료집’을 전달하며 도민 중심 협치 의정의 성과를 공식화했다. 약 900쪽 분량의 자료집에는 도와 교육청 소관 276건의 정책 현안이 담겼으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수용과 실행을 촉구했다.
19일 도의회 예담채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성남·이영봉 공동단장과 추진단 위원들이 참석했으며,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도교육청 제1·2부교육감이 자리했다.
자료집은 도의회가 지난 1년간 발굴한 정책 558건 중 도청 24개 실국·도교육청 6개 실국에 제안된 현안 276건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추진단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는 협치와 실행에서 나온다”며 정책 반영을 거듭 요청했다.
김성남 공동단장은 “의정정책추진단의 목표는 도민과 의회, 집행부를 아우르는 협치 모델 정립”이라고 밝혔고, 이영봉 공동단장은 “31개 시·군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결실을 맺으려면 집행부의 전향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정책 아이디어가 집행부와 공공기관에 제공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으며, 김진수 제1부교육감과 홍정표 제2부교육감도 “교육정책 실현을 통해 지역 교육 수준 향상과 학생 잠재력 발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요약 박스
한눈에 보는 정책제안 자료집
• 전달 주체: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 전달 대상: 경기도 경제부지사, 도교육청 제1·2부교육감
• 자료집 분량: 900쪽, 276건 현안 포함
• 주요 소관: 도청 24개 실국·도교육청 6개 실국
• 핵심 메시지: “도민 체감 성과 위해 협치·지원 절실”
심층 해설: 협치의 시험대에 오른 의정–행정 파트너십
경기도의회가 집행부에 전달한 이번 정책제안 자료집은 단순한 성과 정리가 아니라 협치 제도화의 실험대다.
자료집의 핵심 축은 민생 현안, 교육 격차 해소, 지역 균형 발전이다. 이는 도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로드맵’으로 기능할 수 있다. 그러나 성과 여부는 전적으로 집행부의 수용과 실행에 달려 있다.
이영봉 공동단장이 강조했듯, “31개 시·군의 목소리”가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지려면 지방정부가 이를 행정에 반영하고 추진해야 한다. 반대로 실행이 미흡하다면 이번 자료집은 또 하나의 기록물에 불과할 것이다.
결국, 이번 정책제안은 도의회–경기도–도교육청 간 협치 모델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정치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