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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중소기업 특례보증 한도 2.5배 확대

현행 77억 원 → 193억 원… 더 많은 기업에 금융 지원 기대
[평택=주간시민광장] 서동화 기자 =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담보 능력이 부족해 대출을 받지 못하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운영 중인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사업’의 한도 방식을 대폭 손질했다.기존 4배수였던 추천 한도를 10배수로 확대해, 실제 운영 한도액이 2.5배 증가(77.3억 원 → 193.3억 원)하면서 더 많은 기업들이 자금 숨통을 트일 수 있을 전망이다.

요약 박스
 • 지원사업 명칭: 평택시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사업
 • 변경 내용: 보증 추천 한도 4배수 → 10배수
 • 운영 재원: 2025년까지 총 84억 원 출연
 • 효과: 운영 한도액 77.3억 원 → 193.3억 원 (116.2억 원 증가)
 • 기대 효과: 매년 더 많은 기업 보증 혜택 가능, 자금난 해소

평택시는 2025년까지 총 84억 원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특례보증을 운용해 왔다. 기존에는 4배수 추천 한도로 운영돼 매년 40여 개 기업이 약 40~50억 원 규모의 보증을 받아 왔다.

그러나 대출기업 파산으로 인한 대위변제금 누적, 평균 8년 이상 걸리는 상환 기간 등으로 인해 매년 줄어드는 운영액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번 제도 전환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 평택지점은 “관세 인상과 내수 경기 침체로 자금 사정이 어려운 시기에 평택시의 이번 조치는 전략적으로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정장선 시장은 “앞으로도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경영 애로 해소, 기술 고도화, 수출 판로 개척 등 종합 지원체계를 공고히 하겠다”며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심층 해설 | ‘한도 확대’가 갖는 의미 

1. 실질적 지원 여력 강화기존 4배수 한도는 파산 기업 증가와 상환 지연으로 인해 한도액이 축소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10배수 확대는 재원 운용의 효율성을 높여 더 많은 기업 지원이 가능해진다.

2. 도내 제도와 보조 맞춤이미 경기도 내 13개 시군과 소상공인·청년창업 분야에서 운영 중인 방식과 동일해져, 지역 기업들이 불이익 없이 제도적 일관성을 누릴 수 있다.

3. 지역경제 파급효과평택은 반도체·자동차·항만 물류 등 산업 기반이 두터운 도시다. 이번 조치는 자금 경색으로 고통받는 중소기업을 살려내고, 나아가 평택 경제 전반의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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