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간시민광장] 조요한 기자 = 경기도가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을 이끌어 갈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데이터 정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수원시가 최우수상, 이천시가 우수상, 시흥시가 장려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데이터로 사회문제 해법 제시
이번 대회는 행정기관의 민간 데이터 활용 성과를 공유하고, 도-시군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 수원시는 고령 인구, 장기요양 급여, 1인 가구 등을 종합 분석해 어르신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분석 결과에 따라 원천동과 금곡동에 장기 요양시설 21개소를 신규 설치했으며, 결과를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해 연구·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이천시는 아동 수, 어린이집 정원, 이용률, 대기 인원 등 데이터를 지도화하여 국공립 어린이집 수요를 정확히 파악, 보육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 시흥시는 택지지구 개발 전·후의 지형 및 토지 특성 변화를 분석해 침수 위험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 기후위기 대응 기반을 강화했다.
AI 데이터 협의체 운영
대회 이후에는 ‘하반기 경기도 AI 데이터 협의체’가 열려, 개인정보 가명처리 활용 방안과 정부 정책 동향을 공유했다. 또한 민간 데이터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내년도 사업 상담 창구를 운영해 시군 맞춤형 협력을 이어갔다.
박원열 경기도 AI데이터행정과장은 “데이터 기반의 창의적 정책 모델이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도-시군 협업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성장하는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투명 고지|이 기사의 작성자인 조요한 기자는 혁신 분야를 연구하며, 동시에 언론인으로 본 기사를 집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