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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장선 평택시장 |
[평택=주간시민광장] 백미현 기자 =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교통 요충지로서의 미래를 향한 대규모 도전에 나섰다. GTX-A·C 연장과 수원발 KTX 개통을 앞둔 평택지제역을 중심으로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구축을 추진하며,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9월 29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투자설명회는 건설·호텔·유통 등 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요약 박스
• 행사명: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투자설명회
• 일시·장소: 2025년 9월 29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센터
• 참석자: 건설·호텔·백화점 업계 임직원 150여 명
• 핵심 메시지: GTX·KTX 연결 거점으로 평택지제역 발전, 민간투자 유치 본격화
• 향후 계획: 내년 하반기 사업시행자 공모 추진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변화를 주도하고 중심에 선 평택시는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라는 새로운 도전 과제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새로운 가치는 바로 평택지제역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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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장순재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운영국장, 정장선 평택시장, 김대순 경기도청 행정2부지사 |
행사에서는 평택의 성장세와 지제역의 발전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GTX-A·C 연장과 KTX 개통으로 전국 주요 도시와 직결되는 지제역은 수도권 남부 교통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으며,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통해 교통·상업·문화 기능이 결합된 미래 도시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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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영철 평택시청 안전건설교통국장, 장순재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운영국장, 평택시의회 의장 강정구,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 국회의원, 김대순 경기도청 행정2부지사, 김재균 경기도의회 의원, 최장민 평택시청 미래도시전략국장 |
또한 민간기업 임직원들에게는 평택시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전달됐다. 세레모니에서는 국토교통부, 경기도, 평택시의회, 국회의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사업 추진 동력을 확인했다.
평택시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내년 하반기 예정된 사업시행자 공모에 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심층 해설
“교통도시 평택, 환승센터로 한 단계 더”
평택지제역은 이미 수도권 남부의 핵심 교통 거점으로 부상해왔다. 미군기지 이전, 삼성·LG 등 글로벌 기업 투자, 인구 60만 도시 성장과 맞물려 ‘수도권 남부의 신성장 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복합환승센터 구상은 단순한 교통 편의 차원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심 균형발전을 이끌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GTX-A·C와 KTX가 연결되는 지제역은 전국 어디서나 1~2시간대 접근이 가능해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복합환승센터에는 교통뿐 아니라 상업·숙박·문화 기능이 포함돼 ‘하루 체류형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변모할 가능성이 크다.
평택시가 강조하는 ‘민관 협력’ 역시 주목된다.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중앙정부, 광역정부, 지자체, 민간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 없이는 성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투자유치 행사가 아니라, 관계기관과 민간이 함께 평택의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으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