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간시민광장] 백미현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 경제규모 2위인 장쑤성과 경제·기후·청소년 교류 등 다방면 협력을 강화하며 한·중 지방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26일 장쑤성 신창싱 당서기와의 회담에서 김 지사는 “한국과 중국은 오랜 친구이며,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바람직한 한중관계의 장이 열리고 있다”며 “이번 가을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이 만나 긍정적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날 양측은 ▲경제통상 협력 강화(상하이GBC 장쑤 지소 설립 추진) ▲기후변화 대응 MOU 체결 ▲청소년·공무원·농업기술 교류 등 실질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특히 인공지능·바이오 산업 분야 협력도 논의돼 미래 성장동력 창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방중을 통해 경기도는 장쑤성을 비롯해 상하이·충칭 직할시까지 포함, 중국의 주요 성·도시 10곳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김 지사는 “장쑤성은 국내 기업의 대중 투자 1위 지역이자 중국 경제 2위 거점으로, 경기도와의 협력은 양국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7일 귀국길에 오르며 5박 6일간의 중국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