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주간시민광장] 백미현 기자 = 평택교육지원청이 미국 국방부 소속 Pacific West District(서태평양 교육청)과 손잡고, 평택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교육협력의 새 장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캠퍼스 시대’를 준비하는 평택교육의 도전이자, 지역 학생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 교육 협력으로 세계와 잇다
10월 2일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학생·교사 교류 프로그램 ▲문화 교류 활동 ▲경기공유학교 운영 협력 ▲남부 클러스터 연계 국제교류사업 등 폭넓은 협력 방안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평택의 학생들은 해외 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세계 시민으로서의 시야를 넓히고, 교사들은 혁신적인 교육 방법과 현장 사례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Pacific West District는 미국 국방부 산하 기관으로, 한국·일본·괌 등 아시아 지역의 미군 기지 내 공립학교를 운영·관리한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내에도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등 총 4개 학교가 설치되어 있어 양 기관의 실질적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
■ “학생들의 세계 진출, 교육의 새로운 도약”
김윤기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라며 “앞으로도 더 넓은 세상과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평택은 이미 다문화적 환경과 국제학교 네트워크를 갖춘 도시로, 이번 MOU를 계기로 ‘글로벌 교육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평택, 국제교육 중심 도시로
평택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학생들의 해외 연수, 온라인 공동수업, 문화교류캠프 등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언어·문화 장벽을 넘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세계시민형 리더십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요약 박스
• 협약 주체: 평택교육지원청–미국 Pacific West District
• 협약 일시: 2025년 10월 2일
• 협약 내용: 학생·교사 교류, 문화 교류 프로그램, 공유학교 운영 협력 등
• 의의: 평택 학생들의 국제 감각·글로벌 리더십 강화
• 비전: “평택을 아시아 대표 글로벌 교육 허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