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혁신’을 미래 100년의 핵심 비전으로 선포했다. 정 시장은 10월 1일 열린 월례조회에서 “AI 기반 행정혁신과 협업 중심의 조직문화 개선으로 시민이 자랑스러워할 평택을 함께 만들자”고 강조하며,전 직원이 참여하는 시정 혁신의 방향을 제시했다.
[평택=주간시민광장] 조요한 기자 =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0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월례조회를 열고, 시(市) 통합 30주년을 맞아 ‘성찰과 혁신으로 다음 100년을 준비하자’는 비전을 선포했다.
정장선 시장은 “우리 시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기후위기, 인구구조 변화, 도시 팽창과 신·구도심 간 갈등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위기는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으며, 해법은 혁신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의 구체적 방향으로 ▲AI·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행정 ▲불필요한 절차 축소와 시민 체감형 서비스 ▲존중과 협업의 조직문화 조성을 제시했다.
“혁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직원 한 사람의 작은 개선에서 시작된다”며, “모든 공직자가 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어 “올해는 평택시 통합 30주년이자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전환점”이라며 “우리 모두가 혁신의 주인공이 되어 시민이 자랑스러워할 평택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평택시는 향후 ▲혁신 우수사례 발표회 ▲혁신 소모임 ▲조직문화 개선 캠페인 등 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성과보상제도를 통해 혁신·협업 우수사례에 시상금과 인사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통합 30년의 성찰 위에서 새로운 100년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라며 “시민 중심의 행정혁신으로 평택의 미래를 확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혁신으로 여는 평택의 100년’ 핵심 정리
• 핵심 비전: “성찰과 혁신으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자”
• 혁신 방향: AI·데이터 기반 행정혁신으로 시민 체감형 서비스 강화
• 조직문화: 상호 존중·협업 중심의 근무환경 조성
• 실행 계획: 혁신 우수사례 발표회·혁신 소모임·조직문화 개선 캠페인 추진
• 보상 제도: 우수사례 시상금 및 인사 가점 부여로 참여 유도
• 시정 의미: 통합 30년의 성찰, 미래 100년의 도약 선언
• 정장선 시장 발언: “직원 한 사람의 작은 개선이 평택 혁신의 출발점”
■ 심층 해설|기자의 시선
“평택의 혁신은 기술보다 태도에서 시작된다”
정장선 시장의 ‘작은 개선’ 발언은 행정 효율화가 아니라 행정 태도의 변화를 의미한다. AI와 데이터 기반 시스템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을 대하는 공직자의 자세다. 혁신이란 시민의 언어로 행정이 말하고, 시민의 삶 속에서 작동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평택의 통합 30년은 산업 성장의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시민이 주인 되는 행정의 시대가 열려야 한다. 정 시장이 던진 ‘혁신의 주체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는 평택이 앞으로 나아갈 행정 철학의 핵심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