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미래차 산업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인재 육성의 속도를 높인다. 1기 교육생의 만족도가 90%를 넘긴 가운데, ‘미래차 전환 재직자 역량 강화교육’ 2기 과정을 새롭게 개설해AI·전기차·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인재를 본격적으로 양성한다.
[평택=주간시민광장] 조요한 기자 = 평택시(시장 정장선)와 평택산업진흥원은 ‘미래차 전환 재직자 역량 강화교육’ 2기 과정을 개설하고 10월 17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평택대학교에서 진행되며,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재직자에게 미래차 핵심 분야의 전문지식을 단기간에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교육은 KG모빌리티의 자문을 받아 ▲AI 기반 자율주행 ▲xEV 파워트레인 ▲전기자동차 고전압 안전 ▲생성형 AI 및 ChatGPT 활용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생은 모든 과정을 수강할 필요 없이 필요 과목만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단기과정으로 운영된다. 각 과정은 6시간 이내의 집중형 커리큘럼으로 설계되어, 장시간 교육이 어려운 근로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이론보다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단기간에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강사진은 전기·전자·AI 분야의 산업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교육생들은 최신 기술 동향과 현업 활용 사례를 동시에 배우게 된다.
신청은 10월 17일까지 온라인(https://forms.gle/ELzArywcG6sg54BF6)으로 접수 가능하다.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재직자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며 “특히 AI·자율주행 등 신기술 중심 교육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요약 박스
• 교육명: ‘미래차 전환 재직자 역량 강화교육’ 2기 과정
• 교육 기간: 10월 20~24일 / 장소: 평택대학교
• 대상: 지역 자동차 부품사 재직자
• 주요 과정: AI 자율주행·xEV 파워트레인·전기차 고전압·생성형 AI
• 교육 특징: 6시간 단기 모듈형, 실무 중심 커리큘럼
• 1기 성과: 만족도 90% 이상 달성
• 신청 기간: 10월 17일까지 온라인 접수
• 기대 효과: 재직자 실무 역량 강화, 기업 경쟁력 제고
■ 심층 해설
“평택의 산업 교육, 제조에서 기술로 진화하다”
이번 미래차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단순한 직무교육이 아니다.이는 ‘제조 기반 산업도시 평택’이 ‘기술 중심 스마트 산업도시’로 전환하는 신호탄이다.
AI와 자율주행, 전기차 기술은 더 이상 대기업만의 영역이 아니다. 평택 산업단지와 부품기업이 이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 ‘글로벌 반도체·자동차 허브’라는 도시 비전도 공허해진다.
이번 교육의 의의는 바로 그 격차를 메우는 실전형 현장교육에 있다. 단기간 집중형 교육은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현실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며, “일하면서 배우는 산업 전환”의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평택시가 이 흐름을 지역대학·산업체·공공기관과 연결해 ‘미래차 클러스터형 인재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평택은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니라 기술을 설계하고 사람을 키우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