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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청년, 반도체 미래를 열다” 평택시 미래기술학교, 첫 장비 입문 과정 수료생 19명 배출


[평택=주간시민광장] 조요한 기자 = 평택이 반도체 교육의 새로운 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평택시가 운영하는 ‘미래기술학교’가 첫 번째 정규 프로그램인 ‘반도체 장비 입문 과정’을 마치고 1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반도체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관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9일부터 사흘간 진행됐다.

학생들은 반도체 공정 이해부터 장비 실습, 클린룸 체험, 기업 탐방까지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았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수료식에서 “반도체는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라며 “평택의 청년들이 기술 현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하나마이크론㈜ 등 반도체 기업이 직접 참여해 실무 노하우를 전수했다.
참가 학생들은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장비 실습과 현장 체험을 통해 취업 자신감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평택시는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산업 맞춤형 인재 육성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공정 제어, 장비 유지보수 등 고급 과정으로 확대해 지역 청년들이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 시기부터 산업 현장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지역 인재 확보의 첫걸음”이라며 “평택이 ‘산학 연계형 반도체 교육 도시’로 자리 잡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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