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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비트센싱’ 통해 기술창업 선순환 모델 입증

자율주행센터 지원기업 6년 만에 350억 투자 유치… 스타트업 생태계 성공사례로 부상
비트센싱의 기술 개념도/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주간시민광장] 조요한 기자 = 경기도의 기술창업 지원이 ‘비트센싱(bitsensing)’을 통해 구체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 입주해 성장한 이 기업이 창업 6년 만에 시리즈 B 단계에서 3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자율주행과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대표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센싱은 레이더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용 레이더,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헬스케어 솔루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세계적 반도체 기업 NXP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차량용 고성능 레이더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최근에는 이탈리아 교통 인프라 시장에서 기술실증(PoC)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비트센싱의 성장은 경기도자율주행센터의 체계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다. 실제 도로 기반 테스트베드와 데이터 지원을 통해 기술을 검증·고도화할 수 있었으며, 입주기업 간 협업으로 기술 융합의 기회를 넓혔다.

이재은 대표는 “고객 중심의 기술개발이 성장을 이끌었다”며 “레이더 기술을 더 넓은 산업에 연결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비트센싱은 ‘경기도 스타트업협의회’의 앵커기업(선배기업)으로 활동하며, 후배 창업기업들을 위한 기술자문·투자 멘토링·협력 네트워크 제공 등을 통해 ‘선배 기업이 후배 기업을 이끄는 선순환 창업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비트센싱의 성과는 도의 창업지원 인프라가 기술기업 성장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유망 기술 스타트업이 세계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전 주기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눈에 보는 비트센싱 성공 포인트

• 350억 원 투자 유치: 창업 6년 만에 시리즈 B 단계 돌파
• 글로벌 진출 가속: NXP 협력·이탈리아 PoC 프로젝트 진행
• 도 자율주행센터 지원: 테스트베드·데이터로 기술 검증
• 스타트업협의회 앵커기업 활동: 후배 기업 멘토링·협력 확대
• 경기도 기술창업 성공 모델: 공공지원-민간성장 선순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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