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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 일본 사이타마현 방문, 글로벌 교육협력 강화 (사진=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 제공) |
[수원=주간시민광장] 임종헌 기자 =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이 일본 사이타마현을 방문해 IB(국제바칼로레아) 학교와의 교류 및 한국어 교육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한·일 교육기관 간 교류 기반을 확대하고 미래 세대의 국제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원장 박숙열)은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사이타마현을 방문해 사이타마한국교육원과 협력 아래 한·일 교육교류 활성화를 추진했다. 경기도와 사이타마현은 지리적·경제적 여건이 유사해, 교육 분야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이번 방문은 오미야국제중등교육학교와 카이치중학·고등학교 등 IB 월드스쿨을 직접 찾아 중학교 수준(MYP)과 고등학교 수준(DP) 프로그램의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경기도 내 IB 학교와의 교류 방안을 논의하는 등 현장 중심의 협력 논의로 진행됐다.
10일에는 고베·사이타마·삿포로 등 일본 내 한국교육원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국제교류 운영 및 한국어 교육 지원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일본 학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과 연계한 한국어 교육 모델 구축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또한 국제교류기금 일본어국제센터, 사이타마현·사이타마시 교육위원회 등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양 지역 간 학생국제교육포럼 및 교원연수 프로그램 교류 등 지속 가능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11일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릿쿄대학 초청으로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년 기념 시낭송 대회 및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한·일 문화교육 교류의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박숙열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일 학생과 교원의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 국제교육의 실질적 성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이 평화와 이해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국제협력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