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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지역농업 판로 넓히며 시민 체감형 로컬푸드 정책 실현

추석맞이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권역별 3일간 운영… ‘도농상생’의 모범사례
사진=평택시로컬푸드재단 제공
[평택=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이충 로컬푸드 직매장 앞과 안중 서부복지타운, 평택시청 앞 광장에서 ‘추석맞이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를 권역별로 운영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시민의 합리적 소비를 동시에 실현한 대표적 ‘상생형 지역경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농산물, 시민 손으로 직접 이어지다

이번 장터에는 평택 지역 농가가 직접 생산한 신선 농산물과 축산물, 가공품이 다채롭게 선보였다. 농가가 직접 참여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평택시 로컬푸드재단은 경기도 30% 할인 지원사업을 연계하여, 명절 물가 부담을 덜고 시민들이 품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도농상생, 지역경제 순환의 발판

시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명절 장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로컬푸드 순환 구조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평택시 관계자는 “더운 날씨 속에서도 행사장을 찾아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또한 “로컬푸드 재단과 협력해 농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먹거리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평택시로컬푸드재단 제공

시민이 체감하는 ‘로컬푸드 도시 평택’

평택시는 그동안 △로컬푸드 직매장 확충 △학교급식 지역 농산물 공급 △도시 소비자-농촌 생산자 간 교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정책의 현장형 모델로, 생산과 소비가 지역 안에서 순환하는 자립경제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자리였다.

시민들도 “농산물이 신선하고 가격이 합리적이라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정례화되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 한눈에 보는 추석맞이 로컬푸드 장터

• 기간: 9월 29일~10월 1일 (3일간)
• 장소: 이충 로컬푸드직매장 / 안중 서부복지타운 / 평택시청 앞 광장
• 주최: 평택시 / 평택시로컬푸드재단
• 내용: 지역 농·축산물 및 가공품 직거래 판매
• 특징: 경기도 30% 할인 지원, 시민참여형 도농상생 행사

기자의 시선 | ‘농가의 판로’, 시민의 식탁으로 이어지다

로컬푸드는 단순한 직거래가 아니라 도시와 농촌이 연결되는 사회적 기반이다. 이번 행사는 평택시가 추진해온 먹거리 순환경제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드러난 사례라 할 수 있다.

시민이 만족하고, 농가가 웃는 구조가 바로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성이다. 평택의 로컬푸드 모델이 전국 지자체의 ‘시민 체감형 농정’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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