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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서관은 개관을 앞두고 기후위기와 AI 시대의 새로운 공공지식 비전 제시. (사진 제공 = 경기도서관) |
[수원=주간시민광장] 조요한 기자 =
한눈에 보는 한 줄 요약
• 행사명: 2025 경기도서관 국제컨퍼런스
• 일시·장소: 10월 23일(목) / 수원컨벤션센터
• 주제: ‘기후환경, AI, 지식과 미래를 잇는 도서관’
• 핵심 내용: 기후위기·AI 시대의 도서관 역할과 지속가능한 지식 생태계 논의
• 주요 연사: 최재천 교수, 테 파에야 파링아타이(IFLA 차기 회장), 박진희 배우, 이진형 대표 등
“기후위기와 인공지능 시대, 도서관은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오는 10월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기후환경, AI, 지식과 미래를 잇는 도서관’을 주제로 ‘2025 경기도서관 국제컨퍼런스’를 연다. 개관을 앞둔 경기도서관이 기후위기와 기술 변화 속에서 공공지식기관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도서관 개관(10월 25일)을 기념해 열리며, 국내외 도서관 전문가와 학계, 시민이 함께 ‘기후·AI 시대의 도서관 전략’을 논의한다.
개막 리더스 포럼에서는 배우이자 기후운동가인 박진희, 데이터마케팅코리아 이진형 대표, 작가 백은별등이 참석해 도서관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갈 길을 모색한다.
기조강연은 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와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차기 회장 테 파에야 파링아타이가 맡는다. 두 연사는 ‘기후환경, AI, 지식과 미래를 잇는 도서관’이라는 대주제 아래 지속가능한 지식 생태계와 도서관의 미래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후 세션에서는 ‘기후·환경 도서관 실천: 공간, 운영, 기술’과 ‘미래사회의 기술변화와 도서관의 대응’ 두 가지 주제로 토론이 이어진다.
첫 세션은 이은영 건축가의 사회로 해외 그린도서관 수상 사례를 공유하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연경 이화여대 교수, 보 안 세계인공지능학술대회 이사, 임홍택 작가, 콜린 마샬 작가가 참여해 AI 시대의 독서력, 문학 감수성, 인간과 기술의 공존을 논의한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사람·AI·지구가 공존하는 도서관을 비전으로 삼고,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미래 대응 전략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행사 참가자는 10월 19일까지 공식 누리집(2025glic.co.kr)에서 사전등록하거나,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기자의 시선
도서관은 단순한 책의 보관소가 아니라, 시민이 미래를 상상하는 공간이다. 기후위기와 인공지능의 급격한 변동 속에서, 경기도서관은 ‘정보’의 관리가 아닌 ‘지속가능한 지식의 순환’을 논의의 중심에 세운다. 한 권의 책이 숲을 지키고, 한 줄의 데이터가 인간을 살리는 시대 —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도서관이 그 변화의 심장으로 다시 서려는 공공지성의 선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