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AI로 여는 지방의회 혁신 — 평택시의회, ‘인공지능 정책연구회’ 중간보고회 열다

(사진=평택시의회 제공)

[평택=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한눈에 보는 핵심 요약

• 행사명: 평택 인공지능(AI) 정책연구회 중간보고회
• 일시·장소: 10월 16일 / 평택시의회 간담회장
• 참석: 류정화 대표의원, 김산수·정일구·최선자 의원, 평택대학교 이태규·최희섭·이재영 교수, 전문가·공무원 등 20여 명
• 주요 내용: AI 비전·우수사례·데이터센터 유치·AI 체험·교육센터 전략 보고
• 의미: 지방의회가 ‘AI 행정·산업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선 첫 사례

“AI는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지방행정의 현실 과제입니다.”

평택시의회가 16일 ‘평택 인공지능(AI) 정책연구회’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역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행정 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지방의회가 직접 주도하는 인공지능 정책 연구로, 평택시가 ‘AI 거버넌스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날 보고회는 류정화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산수·정일구·최선자 의원 등 연구회 소속 의원, 평택대학교 최희섭·이재영 교수 등 외부 전문가, 관계 공무원, 그리고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평택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이태규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평택시의회 ‘AI 정책연구회’ 중간보고회 참석자들이 간담회장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류정화 대표의원을 비롯한 연구회 의원 및 이태규 교수 등 전문가들이 AI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모습 (사진=평택시의회 제공)

보고회에서는 ▲평택시 AI 비전과 정책 검토 ▲국내외 AI 정책 우수사례 분석 및 지역 적용 가능성 ▲AI 융합산업 활성화 및 데이터센터 유치 방안 ▲AI 체험·교육센터 설립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지역의 산업 구조와 행정 여건을 반영해 인공지능을 평택의 산업·교육·행정 전반에 접목할 구체적 방안을 모색했다.

류정화 대표의원은 “오늘 중간보고회를 통해 평택시 인공지능 정책의 방향성과 추진 전략을 함께 모색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는 평택시 여건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AI 정책을 마련하는 데 의회가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평택 인공지능(AI) 정책연구회’는 평택시의 산업 인프라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지역 맞춤형 AI 행정서비스와 산업 육성 전략을 세우기 위해 지난 6월 출범했다. 이번 보고회는 그 첫 성과로, 평택시가 ‘AI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기반을 정교하게 다듬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기자의 시선

평택시의회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연구용역의 중간점검이 아니다. 지방의회가 기술혁신의 주체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특히 ‘데이터센터 유치’와 ‘AI 체험·교육센터’ 논의는 행정과 산업, 교육이 결합된 통합적 AI 생태계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을 열었다.

이제 평택시의회가 그 연구 성과를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관건이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