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한 줄 요약
• 주최: 평택시국제교류재단(대표이사 정종필)
• 일시·장소: 10월 20일(월) 오후 7시 / 평택시청
• 참석: 가나·몽골·베트남·우즈베키스탄·일본 등 15개국 외국인 주민 대표
• 주요 의제: 교육비 지원, 통역 서비스 확대, 행정·복지정보 접근성 개선
• 발언: “평택은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 도시…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정장선 시장)
“평택은 더 이상 ‘외국인 거주 도시’가 아니라, ‘다문화 시민이 함께 사는 도시’입니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한 제2차 외국인 주민 대표자 회의가 지난 20일 평택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외국인 주민이 직접 지역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시정 담당자가 현장에서 답변하는 ‘참여형 소통 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시 여성보육과 관계자, 그리고 가나, 고려인, 러시아,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일본, 태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대표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자녀 교육비 지원 확대 ▲통역 서비스 강화 ▲외국인 대상 행정·복지기관 홍보 ▲사업주 대상 비자 제도 이해 교육 ▲고용 인식 개선 등을 주요 건의사항으로 제시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은 다양한 국적의 이웃이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 도시로,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여러분의 목소리가 평택의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회의를 주관한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참석자 의견을 관계부서와 공유하고, 개선 가능한 사안을 검토해 반영할 계획이다. 정종필 대표이사는 “외국인 주민이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지역의 동반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의 장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자의 시선
평택은 전국에서도 외국인 비율이 높은 대표적 다문화 도시다. 그러나 여전히 행정·복지 정보의 접근 장벽이 낮지 않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형식적 간담회를 넘어, 외국인 주민이 직접 참여해 정책 의제를 제안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함께 사는 평택”이란 말이 선언을 넘어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후속 조치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