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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 정원, 시민의 일상으로 — 평택시의회, 경기정원박람회 참석해 생태문화도시 비전 강조

사진=평택시의회 제공
[평택=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한눈에 보는 한 줄 요약

• 행사명: 2025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 일시·장소: 10월 17일 / 평택 농업생태원(오성면 청오로)
• 주제:‘ 평택의 뜰, 일상에서 정원을 만나다’
• 참석: 강정구 의장·평택시의회 의원·경기도의원·시민 등 1만여 명
• 핵심 메시지: 정원문화로 녹색감성 확산, 생태문화도시로의 전환 강조

평택시의회(의장 강정구)는 17일 평택시 오성면 청오로 농업생태원에서 열린 ‘2025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산업도시를 넘어 ‘정원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문화도시 평택’의 비전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 속 정원 축제로, 평택의 도시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녹색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평택의 뜰, 일상에서 정원을 만나다’를 주제로 다양한 정원 작품 전시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현장에는 작가정원, 생활정원, 시민정원, 꼬마정원 등 17종 68개 정원이 조성되었으며, 평택의 생태적 정체성을 담은 ‘물의 정원’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평택시 홍보대사 양지은의 ‘시민과 함께하는 정원투어’와 가수 브라이언의 ‘플라워 클래스’ 등 시민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평택은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를 넘어, 녹색 감성과 정원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생태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도시 속 정원이 시민에게 회복과 치유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2010년 시흥시 옥구공원에서 시작해 매년 경기도 내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대표적인 정원문화 행사로, 올해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평택시 농업생태원에서 개최됐다.

기자의 시선

평택의 산업 이미지를 넘어 “정원으로 말하는 도시”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흐름이 시작됐다. 도시개발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감성적 도시 비전을 실천하려는 이 움직임은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도시정책의 방향 전환 신호탄으로 읽힌다.

시의회가 시민과 함께 ‘생활 속 정원문화’를 의정 활동의 중요한 키워드로 다룬다면, 평택은 산업도시를 넘어 ‘녹색 감성의 시민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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