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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반란의 무대가 열린다 — 경기스타트업브릿지, 제3벤처붐의 심장으로”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주간시민광장] 조요한 기자

경기도가 판교에 조성한 ‘경기스타트업브릿지’가 공식 개소하며, 창업·투자·지원이 연결된 통합형 창업허브의 시대를 열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제3벤처붐의 거점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며 “상상과 창의의 힘으로 글로벌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한눈에 보는 핵심

• 행사명: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공식 개소식
• 장소: 제2판교 G2블록
• 입주 규모: 스타트업 약 200개사, 지원기관 20여 곳
• 특징: 창업-투자-지원이 연결된 통합형 창업복합공간
• 비전: ‘판교+20 프로젝트’ 거점, 유니콘 기업 20개 이상 육성
• 발언: 김동연 지사 “경기도가 제3벤처붐의 중심이 되겠다”


22일 오전, 성남시 제2판교 G2블록.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경기스타트업브릿지’의 문이 열렸다. 이곳은 약 12만 9,000㎡ 규모의 창업 전주기 지원 복합공간으로, 민관이 함께 조성한 ‘창업 생태계의 실험실’이다.

솔브레인·코스메카코리아·HFR·우아한형제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2022년 착공 후 3년 만에 완성했다.

입주 기업은 무상 사무공간 제공뿐 아니라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투자유치(IR) 기회, 멘토링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김 지사는 “오늘 개소식은 단순한 공간의 개장이 아니라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경기도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산업과 혁신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배경과 의미

경기도는 이번 개소를 ‘판교+20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도 전역의 26개 창업혁신공간을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3,000개의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판교를 넘어선 전국적 창업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과거 경제부총리 시절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추진해 ‘K-유니콘 기업’을 3개에서 18개로 늘린 경험을 회상하며, “창의와 도전의 힘이야말로 경제를 일으키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스타트업브릿지를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는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장 목소리

개소식 1부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에서 한 콘텐츠 스타트업 대표는 “경기도는 창업 지원이 실질적이라 많은 초기 기업이 이곳을 선택한다”며 “특히 초기 2~3년간 매출이 어려운 시기 대출 지원이 확대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건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협의회, 앵커기업, 투자사, 지원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현장투어와 밋업데이를 통해 투자 연계를 모색했다.

기자의 시선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제3의 벤처붐을 제도적으로 설계한 플랫폼이다. 김동연 지사가 말한 ‘유쾌한 반란’은 기술이나 자본의 반란이 아니라, 상상과 협력의 반란이다. 지역과 중앙, 공공과 민간이 맞물리는 새로운 창업 거버넌스가 성공한다면, 경기도는 단순한 스타트업 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 혁신의 심장’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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