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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K-컬처 외교의 중심으로 — 황대호 위원장 “문화로 세계를 잇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수원=주간시민광장] 임종헌 기자

“지방정부가 K-컬처 외교의 전진기지가 되어야 합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국제문화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지방문화외교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중국 장쑤성 공무국외출장을 계기로 추진된 ‘제5회 국제문화다양성포럼’ 현장에서 “경기도가 K-컬처 기반의 국제문화교류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K-컬처, 지방에서 세계로

황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K-컬처 시장 300조 원, 수출 50조 원 시대는 중앙정부만으로 달성할 수 없다”며 “지방정부가 문화 외교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쑤성 외사위원회 및 난징항공우주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경기도-중국 간 문화예술 교류의 물꼬를 텄다”며, 이번 포럼이 그 실질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황 위원장은 “이번 포럼을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국제문화교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내년도 예산에 국제교류사업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화로 연결된 세계, 경기도의 도전

이번 포럼은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경기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에서 진행 중이며, 아시아 5개국의 문화기관 관계자와 학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행사에는 조미자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3), 홍원길 의원(국민의힘, 김포1)을 비롯해 전홍덕 국제문화재단 이사장, 정은혜 아시아문화한림원 부원장, 손수조 국민의힘 대변인 등이 참석해 초당적 문화외교 협력의 장이 펼쳐졌다.

황 위원장은 “문화의 다양성은 민주주의의 언어이자, 지역이 세계와 만나는 창구”라며 “경기도의회가 K-컬처 외교의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눈에 보는 요약

• 행사명: 제5회 국제문화다양성포럼 및 제4회 아시아문화디자인공모전
• 기간: 2025년 10월 24일~28일
• 장소: 경기아트센터, 경기문화재단
• 주요국가: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미국 등
• 주요성과:
   • 경기도의회–장쑤성 인민대표대회 간 국제문화예술교류 MOU
   • 지방정부 중심의 K-컬처 외교 확대
   • 연례 문화외교 포럼 추진 기반 마련

기자의 시선 | “지방이 세계를 향할 때, 문화는 국경을 넘는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교류행사가 아니라 지방이 외교를 주도하는 실험적 무대였다. 중앙 중심의 외교 틀을 넘어, 지역의 문화 자산으로 세계와 만나는 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 

황대호 위원장이 말한 “문화로 세계를 잇다”는 문장은, 지방정치가 글로벌 공공외교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음을 예고하는 선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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