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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통합, 20년의 우정” 평택시, 일본 마쓰야마 시 대표단 초청 — 양 도시 교류 협력 강화

통합 30주년 기념 맞아 4일간 방문… 투자유치·문화·행정 교류 이어가
왼쪽부터 손정호 정책보좌관, 조원경 기획항만경제실장, 김상모 문화국제국장, 정장선 시장,
후지타 히토시 마쓰야마 부시장, 키야스 요시타카 관광국제교류과장 등
양 도시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제공)

[평택=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한눈에 보는 한 줄 요약

● 평택시 통합 30주년 기념, 일본 마쓰야마 시 대표단 5명 초청
● 투자유치 설명회·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 등 경제·행정 교류
● 2004년 우호도시 체결 이후 교육·문화·민간분야 교류 지속
● 내달 11월 평택시 대표단도 마쓰야마 방문 예정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우호 교류 도시인 일본 마쓰야마 시 대표단(부시장 후지타 히토시 등 5명)을 초청해, 양 도시 간 우호 관계 강화와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진행되었으며, 대표단은 평택시 투자유치 설명회,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시찰, 평택시장 간담회, 통복시장·농업생태원 방문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산업과 문화 전반의 교류 기반을 다졌다.

20년 이어온 우정, 새로운 협력의 시작

평택시와 마쓰야마 시는 2004년 10월 25일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래 교육·행정·스포츠·민간 분야 교류를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2024년에는 우호 교류 20주년을 맞아 마쓰야마 시장과 의장, 국제교류협회 이사장 등이 포함된 36명 규모의 대표단이 평택을 방문해 기념식 및 일본문화주간에 참여하는 등 양 도시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통합 3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오랜 친구 도시 마쓰야마를 다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지타 히토시 마쓰야마 부시장도 “평택은 마쓰야마의 소중한 친구 도시이며, 이번 방문이 양 도시의 협력 관계를 한층 깊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화답했다.

상호 교류로 이어지는 시민외교

평택시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평택시 대표단을 마쓰야마 시로 파견, ‘우호 교류 20주년 기념식’산업 축제, 주요 시설 시찰등에 참여해 양 도시 간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기자의 시선 | “도시 외교, 시민 우정으로 완성되다”

지방정부 간 교류는 단순한 의전이 아니라, ‘시민 외교의 시대’를 여는 실천이다. 평택과 마쓰야마의 20년은 경제와 문화를 넘어 ‘서로의 일상을 이해하는 외교’의 역사이기도 하다.정장선 시장이 말한 ‘상생 발전의 모범’은 결국, 행정이 아닌 시민 교류로 완성된다. 이제 평택의 외교는 대도시 외교를 넘어 ‘시민이 만드는 평화의 도시 외교’로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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