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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평택교육지원청 제공) |
[평택=주간시민광장] 서동화 기자
한눈에 보는 한 줄 요약
• 학생 주도형 예술축제 ‘예술어울림 한마당’, 17개 학교 참여
• 무대·전시·VR 예술로 교실을 넘어선 창의의 장
• 평택교육지원청 “학생 중심 문화예술교육 지속 확대”
“학생 중심 문화예술교육 지속 확대”
“예술이 아이들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10월 29일 평택서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5 평택 예술어울림 한마당’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무대를 만들어낸 진정한 ‘학생 주도형 예술축제’였다. 오케스트라, 국악, 합창, 밴드, 사물놀이 등 17개 학교의 공연이 이어졌고, 온라인으로 전시된 60여 점의 예술 작품이 지역사회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하나의 하모니, 하나 되는 감동’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이 각자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으며, 교실에서 자란 예술적 끼가 지역사회의 무대에서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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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평택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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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공연과 함께 VR 기반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돼, 어연초등학교·청담중학교·현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회화·디자인 작품 60여 점이 공개됐다. 관람객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이 그대로 살아 있다”며 “학교 예술교육이 디지털로 확장된 좋은 사례”라고 호평했다.
단순한 ‘발표회’의 틀을 넘어, 이번 행사는 학생이 주체가 되는 예술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프로그램 기획부터 공연 구성, 전시 디자인까지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었고, 교사들은 조력자 역할에 머물렀다.
평택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교 예술교육을 문화적 시민성 교육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윤기 교육장은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지역과 소통하는 과정이 바로 교육의 본질”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형 문화예술교육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자의 시선
이번 축제는 단순한 ‘학생 예술 발표회’가 아니라, 미래 교육이 지향해야 할 시민형 예술교육 모델을 보여준다. 학생이 주도하고, 지역이 지원하며, 기술(VR)이 확장한 예술의 장. ‘배움의 종착지’가 아닌, ‘표현의 출발점’으로서 학교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자리였다. 평택교육지원청이 강조한 ‘학생 중심 문화예술교육’이 지역 곳곳으로 확산된다면, 평택은 예술로 성장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