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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섭 작가가 안성중앙도서관에서 시민들과 함께 ‘다정함의 힘’을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안성시 제공) |
[안성=주간시민광장] 조종건 기자
한눈에 보는 한 줄 요약
김민섭 작가 초청 인문학 강연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성료… “다정함은 사람을 잇는 가장 단단한 힘”
10월 28일 저녁, 안성중앙도서관 다목적홀에는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의 저자 김민섭 작가를 만나려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책과 사람, 그리고 다정함을 주제로 한 이날 강연은 차가워지는 계절 속에서 시민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며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안성시는 시민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김민섭 작가를 초청해 인문학 강연을 열었다.
이날 강연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소개된 ‘김민섭 씨 찾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사회 속에서 점점 희미해지는 인간다움의 의미를 함께 성찰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김 작가는 독립서점 운영과 글쓰기를 통해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다정함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가장 단단한 힘”이라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강연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과 눈시울이 오가는 따뜻한 공감의 시간을 나눴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삶 속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은 무엇인가”, “글을 통해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떤 경험인가” 등 시민들의 깊은 질문이 이어졌다.
참석자 중 희망자에게는 경기도 ‘천권으로 독서포인트’ 1,000포인트가 지급되었으며, 행사장 입구의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적립할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작가 소개
김민섭 작가는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정미소 출판사 대표로 활동 중이다. 그는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등 1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 시사저널 ‘차세대 리더’로 선정된 바 있다.
관계자 발언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시민들이 서로를 돌아보고, 따뜻한 시선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자의 시선
책은 세상을 바꾸지 않는다. 그러나 책을 통해 세상을 다정하게 바라보는 사람은 세상을 바꾼다. 김민섭 작가의 인문학 강연이 전한 메시지는 결국 ‘사람 사이의 온도’였다. 안성의 도서관이 이러한 ‘공감의 온실’이 되는 날, 도시는 진정으로 따뜻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