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한 줄 요약
• 투자유치 총액 100조 563억 원 달성
• 반도체·테마파크·벤처 등 미래산업이 핵심 축
• 김동연 지사, “세일즈 외교의 결실… 일자리 27만 개 유발 기대”
• 지구 5바퀴 도는 ‘발로 뛴 외교’로 글로벌 투자 유치
◇ 8개월 앞당긴 ‘100조+α’
김동연 지사는 2022년 취임 이후 ‘세일즈 외교’를 핵심 국정 전략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미국 출장 전까지 누적 실적은 94조 8,844억 원이었지만, 보스턴 현지 협약을 통해 총 5조 1,719억 원을 추가 유치하며 총 100조 563억 원을 돌파했다.이는 국내외 기업 투자(31조 원), 벤처창업·첨단산업 생태계 구축(40조 원), 우수입지 조성(21조 원), 기술개발 투자(6조 원) 등 4대 축이 합쳐진 종합 성과다.
◇ 반도체 중심의 글로벌 허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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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셀리스 본사에서 (사진=경기도 제공) |
김 지사는 이번 출장에서 반도체 이온주입 장비 분야 세계 2강인 엑셀리스(AXCELIS) 본사와 만나 평택 외투산단에 아시아 거점 공장 설립을 이끌어냈다.
또 글로벌 소재기업 인테그리스(Entegris)와 화성·평택 몰리브덴 제조시설 증설 MOU를 체결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반도체 신소재 생산기반을 확보했다.
그는 “경기도가 글로벌 공급망과 차세대 반도체 기술혁신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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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테그리스에서 (사진=경기도 제공) |
◇ 파라마운트·신세계와 ‘화성 국제테마파크’ 3각 협력
미국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파라마운트픽처스와 신세계프라퍼티가 함께 추진하는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비는 당초 4조 5천억 원에서 9조 5천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미션 임파서블’·‘트랜스포머’ 등 유명 IP가 활용될 이 프로젝트는 내년 착공, 2030년 1차 개장을 목표로 아시아 대표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기자의 시선|‘100조+α’, 숫자 이상의 리더십
김동연 지사의 100조 투자유치는 단순한 경제 성과가 아니다.그가 강조한 “발로 뛰는 행정”은 단기 실적을 넘어, 경기도의 산업 구조를 미래형으로 전환시키는 방향 전환의 선언이었다.‘지구 다섯 바퀴 거리’의 세일즈 외교는 경기도가 단일 지방정부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플레이어’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과제는, 이 투자들이 도민 삶의 질 개선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구조적 성장으로 연결되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