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몽골 다르항올도 친선의원연맹(회장 김재균, 평택2) 대표단이 지난 10월 29일 몽골 다르항올도의회를 공식 방문해 양 지역 간 교류 협력의 폭을 넓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 2월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의 경기도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10여 년간 이어온 상호 신뢰의 결실이자 지방의회 외교의 성숙한 모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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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
한눈에 보는 핵심 요약
• 방문 일시: 2025년 10월 29일
• 방문 목적: 양 의회 간 교류 확대 및 실질 협력 논의
• 주요 의제: 지방의회 교류 정례화, 소방·재난 대응 협력, 문화·교육·보건 공동사업 확대, 농축산 기술 교류
• 의미: 구급차 3대 추가 기증 — “생명을 나누는 연대의 실천”
• 참석 인원: 김재균 회장(평택2) 등 도의원 8명 대표단
교류를 넘어, 생명으로 이어진 우정
대표단은 양즈마 알탕게렐(Yanjmaa Altangerel) 다르항올도의회 의장과 면담을 갖고, 양 지역의 실질적 협력과 지방의회 간 제도적 교류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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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
김재균 회장은 “경기도와 다르항올도는 지난 10여 년간 산업·문화·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번 방문은 미래세대를 위한 협력의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2017년 이후 총 3대의 소방차를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는 3대의 구급차를 추가 기증했다”며 “이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생명을 나누는 연대’의 상징적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양즈마 의장은 “양 지역이 보건·문화·관광·농업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10년의 신뢰, 19회의 왕래로 쌓은 동반자 관계
경기도의회와 다르항올도의회는 2013년 첫 교류 이후 현재까지 총 19회의 상호 방문을 이어왔다. 불용 소방차 및 구급차 지원을 포함한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협력 모델을 구축해왔으며, 지방의회 차원의 국제협력 모범 사례로 꼽힌다.
기자의 시선
이번 경기도의회의 몽골 방문은 ‘지방의회 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단순한 우호를 넘어, 생명과 안전을 매개로 한 실질적 연대는 개발협력의 인간적 얼굴을 드러낸다. 지역이 먼저 손을 내밀 때, 국경을 넘어선 신뢰의 네트워크가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