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중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4)은 10월 30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8회 세계민주주의의 날 기념식 및 2025 경기국제민주포럼’에 참석해 “경기도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산실로서 시민 연대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다시, 민주주의’를 주제로 (사)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염태영 국회의원,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영봉 도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겼다.
“신장호 열사의 뜻 이어,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하겠다”
국 의원은 기념식 현장에서 “오늘 이 자리에 신장호 열사의 어머니께서 함께하셨습니다. 고(故) 신장호 열사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저와 함께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에 맞서 싸운 동지이자 후배였습니다”라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이 땅의 진정한 민주주의와 조국 통일을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K-민주주의 경험, 세계 시민과 나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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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
이번 포럼은 세계 각국의 민주주의 위기를 되돌아보고 한국형 민주주의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캐나다, 영국, 프랑스, 아프리카 등 해외 인사들이 참여해 민주주의 연대와 시민사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 의원은 “경기도가 민주주의와 인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도의회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K-민주주의의 가치가 세계 시민과 함께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눈에 보는 한 줄 요약
• 일시|2025.10.30(목)
• 장소|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
• 주제|‘다시, 민주주의’
• 참석자|국중범 의원, 염태영 국회의원, 황대호 위원장 등
• 의의|경기도 주관 유일한 세계민주주의의 날 행사, K-민주주의 국제 확산의 장
기자의 시선|“기억에서 미래로,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시간”
민주화 세대의 기억과 현재의 민주주의 위기를 연결한 이번 기념식은, 제도보다 ‘사람이 만드는 민주주의’의 힘을 다시 일깨운 자리였다. 국중범 의원의 발언처럼, 민주주의의 산실은 제도 속이 아니라 기억과 연대의 현장 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