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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엔비디아·구글과 손잡은 경기도, AI 글로벌 생태계 허브로, 미국·싱가포르·대만 3개 거점 연계… AI 스타트업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주간시민광장] 조요한 기자

한눈에 보는 한 줄 요약

핵심: 경기도, AI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협력 기업: 세일즈포스·엔비디아·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성과: 도내 스타트업 15개사, 해외 PoC·투자 협의 진행
향후 계획: NVIDIA GTC 2026 참가, 글로벌 투자·기술협력 확대
비전: “경기도를 세계 AI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경기도가 글로벌 빅테크와 손잡고 도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미국 실리콘밸리, 싱가포르, 대만을 잇는 ‘AI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기술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기도를 대한민국 AI산업의 중심이자 세계 AI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3대 거점 연결… 빅테크와 협력 가속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 추진하며, 세일즈포스(Salesforce), 엔비디아(NVIDIA), 구글(Google)등 세계적인 기업과의 기술·투자 협력 확대를 핵심 목표로 한다.

경기도는 지난 9~10월 ‘AI 기업 글로벌 밸류업 프로그램’(9월 8~13일)과 ‘NGG(NVIDIA Gyeonggi Growth)’ 프로그램(10월 12~19일)을 연이어 운영했다.

이를 통해 도내 AI·딥테크 스타트업 15개사가 미국·아시아 주요 거점의 투자자, 산업 파트너와 교류하며 해외 PoC(개념검증), 공동개발, 투자유치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AI·SaaS 콘퍼런스 ‘드림포스(Dreamforce) 2025’에 참가한 기업들은 북미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실질적인 글로벌 교류의 발판을 마련했다.

싱가포르·대만서 공동 프로젝트 협의

NGG 프로그램 참여기업인 ㈜웨스트문(Westmoon)과 ㈜올에이아이(AllAI)는 각각 싱가포르와 대만 현지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 협의를 진행, 기술 실증(PoC)과 투자 검토 단계로 진입했다.

참여기업들은 “지속적인 후속 연계와 현지화 지원이 이어진다면 기술 고도화뿐 아니라 글로벌 매출 확대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AI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도약

경기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된 글로벌 협력 수요를 바탕으로 ▲NVIDIA GTC 2026 참가 지원 ▲세일즈포스·구글 등 빅테크 연계 투자유치 ▲AI기업 현지화·PoC 실증 컨설팅등 후속 지원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경기도를 ‘글로벌 AI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만들겠다”며 “도내 AI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과 투자 성과를 동시에 확보하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시선

경기도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해외 진출 지원을 넘어, ‘글로벌 협력 중심의 AI 생태계’를 직접 설계하려는 시도다. AI 산업의 경쟁력은 기술보다 연결력(Connectivity)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경기도의 접근은 ‘지역 혁신’이 ‘세계 네트워크’로 확장되는 모델이 될 수 있다.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AI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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